"내 항공권 괜찮죠?" 엉뚱한 곳에 문의 빗발…인터파크 트리플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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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해 3월 야놀자로부터 인터파크의 도서, 쇼핑 부분을 분할해 인수했다. 인터파크 티켓, 투어 부분은 여전히 야놀자가 인터파크 트리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인터파크 커머스와 트리플을 혼동한 소비자들로 인해 인터파크 트리플을 통해 항공, 숙박 등을 예약한 상품이 안전한지 묻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해 여행업계가 특히나 타격을 입고 출발 하루 전날 일방적으로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우려는 더 커진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터파크 트리플은 최근 공지문을 통해 "티몬의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서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를 인터파크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때문에 인터파크트리플 고객들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커머스는 별개의 회사"라고 밝혔다. 인터파크 커머스도 아직까지 정산 지연은 없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해 1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티몬·위메프와 달리 자본 잠식 상태가 아니다.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1111억원으로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 991억원보다 많다. 큐텐 계열 자회사인 큐텐테크놀로지 재무팀 직원이 위메프, 티몬의 재무관리를 함께 해온 것과 달리 인터파크는 독립적으로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까지 위험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아예 독립된 별개의 법인이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런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위험할 수 있다 부분은 기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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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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