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살 때 52만원이 넘네요"…새해 金값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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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금값 5거래일 연속 ‘상승세’
2024년 급등한 금값이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재작년 말 1돈3.75g당 32만3925원에서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46만5713원으로 1년간 4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표준금거래소의 금 시세는 36만7000원에서 52만7000원으로 한 돈당 16만원43.6%이 올랐다.
국내 금값 상승 폭이 국제 금값보다 큰 이유는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이다. 한국금거래소는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면서 지난달 20일부터 국내 금값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최근 월물 가격도 재작년 말 100트로이온스당 2071.8달러에서 2618.1달러로 26.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도 새해 금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은 금값 목표가를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이들은 미중 갈등,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의 불확실성 등이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 수석 나타냐 카네바는 "금은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매력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관의 전략가 그레그 쉬러는 "금은 산업적 부담이 적어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금값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이 금값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는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탈달러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며, 금값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금리 인하, 지정학적 리스크, 미 달러 약세 전환 등이 금값을 지지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새해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금값 상승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했다. "가격 부담으로 인해 보석용 금 수요가 줄고, 중국 가계의 금 매입 동력도 약화됐다"며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속도도 감소하고 있어 하반기 금값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실질금리 하락,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새해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금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국내 자산가들 사이에서 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지주가 발간한 ‘2024 한국부자보고서’를 보면 부자들이 선호하는 대체자산 1위는 ‘금·보석’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의 현재 가치와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향을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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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급등한 금값이 새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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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재작년 말 1돈3.75g당 32만3925원에서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46만5713원으로 1년간 4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표준금거래소의 금 시세는 36만7000원에서 52만7000원으로 한 돈당 16만원43.6%이 올랐다.
국내 금값 상승 폭이 국제 금값보다 큰 이유는 원·달러 환율 상승 때문이다. 한국금거래소는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돌파하면서 지난달 20일부터 국내 금값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선물 최근 월물 가격도 재작년 말 100트로이온스당 2071.8달러에서 2618.1달러로 26.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도 새해 금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은 금값 목표가를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이들은 미중 갈등,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의 불확실성 등이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전략 수석 나타냐 카네바는 "금은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매력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관의 전략가 그레그 쉬러는 "금은 산업적 부담이 적어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금값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이 금값 하락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는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탈달러 움직임이 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며, 금값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금리 인하, 지정학적 리스크, 미 달러 약세 전환 등이 금값을 지지할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새해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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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다만 그는 금값 상승에 따른 부작용도 지적했다. "가격 부담으로 인해 보석용 금 수요가 줄고, 중국 가계의 금 매입 동력도 약화됐다"며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속도도 감소하고 있어 하반기 금값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실질금리 하락, 경기 둔화 우려,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새해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금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국내 자산가들 사이에서 금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KB금융지주가 발간한 ‘2024 한국부자보고서’를 보면 부자들이 선호하는 대체자산 1위는 ‘금·보석’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의 현재 가치와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향을 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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