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가기 괴로웠는데"…배춧값 45%, 고등어값 40%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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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6월 물가 7개월 만에 0.1% 내려
배추·참외 등 농수산물이 하락 주도 "폭우 피해는 7월 반영" 반등 전망도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소폭 하락했다. 농수산물 등 가격이 내린 덕인데, 장마철 폭우 피해로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9.25보다 0.1% 낮은 119.192020년=100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6월보다는 2.5% 올라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작년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품목마다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2.8% 하락했다. 축산물이 2.5% 올랐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6.6%, 0.8%씩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추-45.3%와 제철 과일인 참외-28.1%가 생산과 반입량이 늘면서 가격이 크게 내렸고, 수산물 중에선 고등어가 39.7%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12.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공산품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원재료비 상승으로 음식료품0.2%이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에 석탄 및 석유제품-0.1% 등이 내리며 이를 상쇄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9%를 중심으로 0.1%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와 운송 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다만 이달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 최근 폭우 피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이달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생산자물가에 가격 상승세가 반영될 텐데 그 정도와 폭은 지나 봐야 알 수 있다”며 “기후가 계속 이렇게 안 좋다면 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달 물가가 튀어오르더라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상승률은 점점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기상이변과 기저효과 등으로 7월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내달부터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달부터는 농산물 수급이 개선되면서 물가 안정세가 공고해질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배추·무 비축분을 하루 300t 이상 방출하고 침수 작물 재파종 지원과 신속한 재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물가 #생산자물가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고등학생 됐겠네" 日 초등교사, 5년 전 여제자 집 문 땄다 → "성행위 연상"..에미상 후보 오른 제니 美데뷔작, 어떻길래 → 올림픽 임박 파리 20대女 집단 성폭행.."옷 뒤집힌 채 속옷만" → "중년男, 현관문에 귀 대고 야릇한 표정"..윗집이 노린 것은 → "시체처럼 누워서.." 6일새 가출한 베트남 아내, 유흥업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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