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들, 티몬·위메프서 상품 다 뺐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확산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여행사들, 티몬·위메프서 상품 다 뺐다…대금 정산 지연 사태 확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7-23 14:05

본문

뉴스 기사
티몬 누리집 갈무리



입점 판매자셀러의 대금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었던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체 큐텐 산하 플랫폼들의 자금난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번엔 여행사들이 정산 지연으로 인해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큐텐은 국내에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티메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23일 여행·유통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교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달 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까닭이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해당 여행사들의 상품이 노출되지 않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6월 출발 상품으로 판매했던 상품 대금 결제가 지연되면서 티몬·위메프 등을 통한 신규 상품 판매·여행객모집을 22일부터 전면 중단한 상태”라며 “이미 판매된 출발 임박 상품7월분은 모두투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른 시일 내에 누리집 등을 통해 고객 안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쪽도 대금 정산이 되지 않자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월별 정산 시스템이라 지난달 출발 판매 상품에 대한 정산이 이달 중순인데 기일을 넘겼다“며 “이미 판매된 상품에 대해서는 위메프·티몬 등에서 구매 취소를 하고 하나투어 쪽으로 전환재예약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쪽은 오는 25일까지 대금 정산을 요구했으며, 최악의 경우 거래해지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티메파크를 거느린 큐텐의 구영배 대표. 큐텐 제공

여행사들이 빠르게 상품 판매 중단에 나선 것은 큐텐 산하 플랫폼들의 자금 압박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을 한 까닭이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업계 한 관계자는 “여행업계는 고객들이 여행 진행 상황을 바로 체크할 수 있어 사태가 표면화된 것 아니겠냐”며 “여행 카테고리 외에 전 입점 업체들이 비슷한 대금 정산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초에도 위메프에 입점했던 다수의 판매자가 정산 지연을 성토하며 큐텐의 자금 압박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큐텐이 올해 초 북미·유럽 기반 전자상거래업체인 ‘위시’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 3월엔 애경그룹 온라인몰인 ‘에이케이AK몰’을 인수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자금 압박이 가중된 것 아니냐는 풀이를 내놓았다.



이에 위메프는 지난 17일 판매자 공지를 올려 연이율 10% 지연 이자 지급, 지연 금액의 10%포인트 지급 등 보상안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정산을 완료하겠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티몬도 22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위메프 사태 이후 일부 판매자들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티몬 관계자는 “정산금 지연 사태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판매 중단을 하는 업체와 판매자가 생기고 이로 인해 자금 순환에 일시적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8월중으로 에스크로구매안전서비스 등 결제금을 제3자에 맡기는 시스템을 도입해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국힘 새 대표 한동훈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

한동훈 당대표 되던 날…‘폴더 인사’는 없었다 [만리재사진첩]

트럼프 당선 맞힌 ‘심슨’ 예언, 24년 전 해리스 대통령 그렸나

이름값 못한 김태호·이효리 예능…시청자 변심한 이유는

트럼프대학 문 닫게 만든 해리스…‘검사 vs 범죄자’ 구도 굳히기

‘김건희 출장조사’ 사과에 용산 불쾌감…“검찰총장이 정치적 발언”

주 4일제 실험했더니, 간호사 친절해지고 퇴사도 줄었다

국힘 새 대표에 한동훈…1차 투표서 62.8% 압승

김민기 빈소에 그리움 쌓이네…“형은 큰소리친 적 없어요”

“출장조사에 휴대폰까지 뺏긴 검찰”…야, ‘김건희 특검 외길’ 목청

한겨레>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세요 [한겨레 후원]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00
어제
3,216
최대
3,216
전체
550,41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