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집중·파운드리 속도조절…삼성 HBM, 적과의 동침 고민도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메모리 집중·파운드리 속도조절…삼성 HBM, 적과의 동침 고민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1-05 06:06

본문

본문이미지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삼성전자는 3분기7~9월 반도체사업DS·디바이스솔루션에서 매출 29조2,700억 원, 영업이익 3조8,600억 원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4조 2,000억~5조3,000억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매출은 79조 987억 원, 영업이익 9조 1,834억 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실적이 부진한 데 대해 "전 분기 대비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서버용 SSD제품이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재고 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위상 회복을 위한 변화를 가속한다. 메모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파운드리는 속도를 조절한다. 메모리 제품 가운데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은 턴키Turn Key 전략을 수정해 TSMC와 협력을 검토한다. 전반적인 사업 쇄신 방안 검토를 거쳐 조만간 조직 개편, 임원 인사도 단행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반도체 사업 전략을 대폭 수정 중이다.

턴키 전략에 변화를 준 것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메모리·패키징을 일괄 수행해 최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턴키 전략을 내세웠다. IDM종합반도체회사으로서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것. 그러나 내년 양산 목표인 HBM46세대 개발 과정에서 회사 파운드리 사업부 대신 대만 TSMC와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며 턴키 전략을 고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런 변화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강조한 메모리 우선 전략과 방향이 같다. 메모리 1위 자리를 지키려면 SK하이닉스에 뒤처진 HBM 사업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선 경쟁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속도를 조절한다. 2019년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목표를 내걸고 의욕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을 키워온 삼성전자로선 큰 전략 변화다. 회사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사업 관련 "투자 규모는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가 메모리보다 훨씬 큰 만큼 장기적으로 파운드리 사업은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TSMC 대비 짧은 업력 등을 고려할 때 성과 창출까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사업 조직·인력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1일부터 반도체 부문별 임원들과 연쇄 토론회를 열고 있다. 반도체 사업 쇄신 방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으로 보인다. 전 부회장은 지난달 고객·투자자 대상 메시지에서 "우리의 전통인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재건하겠다"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쇄 토론회 종료 후 조직 개편, 임원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 안팎에선 11월 중 조기 임원 인사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복수의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개편 규모·시기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미나, 욕조서 숨진 모친 목격…"트라우마로 샤워도 못했다"
과즙세연, 방시혁→래퍼 김하온…빛삭한 사진 "무슨 사이?"
개그맨 이동윤, 250억 폰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
김지석 "아버지, 정관수술 후 출장→어머니 임신…잘못된 분위기"
"나 나가라고?" 손흥민, 짜증 섞인 표정…첫 교체 불만 조명한 외신
한강서 머리·팔다리 없는 몸통 시신 떠올라…범인은 모텔 종업원[뉴스속오늘]
노출증 환자면 어쩌나…당근 판매글에 알몸 사진 줄줄이 [영상]
김 여사·명태균 등 논란에 정면돌파…윤 대통령, 오는 7일 대국민 담화
이연복 "흑백요리사 제일 먼저 섭외 왔지만 거절"…시즌2 출연은?
"김장 조금만 미루세요"…배추 반값 뚝, 언제 가장 저렴할까
하루 5시간 거래하는 일본증시, 70년만에 30분 더…닛케이 4만 돌파?
"트럼프 지면 큰일 난다"…테슬라, 5일간 8000억원 순매도[서학픽]
"금투세 폐지로 개미 돌아올 것…코스닥 수혜, 주목할 업종은 OOO"
라이머 펑펑 울었는데…이혼 안현모 "혼자 사니까 너무 좋아"
11m 언덕 세우고 구덩이 판 북한…"남침 루트 만들 수도" 예의주시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68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36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