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티몬·위메프 미정산액 약 1700억원 보고…즉시 민원 창구 마련"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금감원 "티몬·위메프 미정산액 약 1700억원 보고…즉시 민원 창구 마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7-25 15:30

본문

뉴스 기사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5일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앞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티몬 측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 최현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보고된 미정산금이 1700억원 수준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즉시 민원 접수 창구를 운영, 분쟁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1600억∼1700억원”이라며 “정확한 숫자는 점검반이 검증해야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상당 부분 사적 계약이 이행이 안 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1차적으로는 티몬, 위메프를 소유한 큐텐그룹 측에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와 티몬 사이에서 중개한 카드사, 판매자인 여행업계에 소비자 피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판매자가 신속히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이날부터 민원 접수 전담 창구를 설치·운영한다. 상품권과 여행상품 결제에 관련된 신용카드사 등에서도 민원 대응체계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날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문제 관련 대응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문제가 된 회사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해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대금 환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보겠다”면서 “재화·서비스 공급을 계약 내용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개업자인 티몬·위메프와 여행사 등 판매자 간 정산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라 공정거래법 적용이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서는 “소비자 보호의 법적 책임 문제는 현장 점검을 통해 파악해보겠다”며 조사 및 제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정위는 정산 지연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상담은 23일 254건, 24일 1300건으로 집계됐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96
어제
2,638
최대
3,806
전체
673,81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