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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환불되는데"…무대응 티몬에 뿔난 소비자들, 본사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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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7-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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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공정위 조사관 "직원 없어 제대로 조사 못해"…3시간 넘게 고객들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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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사옥 외부에서 환불을 요청하던 소비자들 200여명은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사옥 안으로 진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던 지하 1층으로 찾아간 소비자들은 "왜 위메프는 되고 우리는 안 되나" "윗사람들 데려와라"라고 항의했다. 사진은 대치중인 소비자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들. /사진=하수민기자

티몬, 위메프의 대규모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진 가운데 환불 조치가 진행 중인 위메프와 달리 티몬에선 아무런 대응이 없자 피해자들이 티몬 본사 내부 진입을 강행했다.

25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사옥 외부에서 환불을 요청하던 소비자들 200여명은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사옥 안으로 진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던 지하 1층으로 찾아간 소비자들은 "왜 위메프는 되고 우리는 안 되나" "윗사람들 데려와라"라고 말했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이날 오후 조사를 위해 티몬 본사를 찾았으나 직원들이 23일부터 재택근무 중이라 제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안 회의실에 있던 공정위 조사관들은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반발에 오후 9시까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조사를 위해 나온 공정위 전자 거래감시팀장은 해결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피해 확산을 이렇게 막아보기 위해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를 하러 나왔던 상황"이라며 "조사를 진행하기 전에 많은 분이 와주셨고 조사가 진행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를 살펴서 저희도 이제 법상 다른 절차를 이제 밟아 나갈 예정"이라며 "소비자원에서 일단 집단분쟁 조정 신청을 받고 있고 민사소송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화현 대표이사가 이날 자정부터 직접 현장에서 환불 접수를 진행한 위메프와 달리 티몬에선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에 나선 관계자가 없는 상황이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이날 오후 5시45분쯤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7월 출발 일정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돕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구매 취소 일정 및 방법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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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하는 가운데 공정위 직원이 피해자들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2024.7.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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