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대선 앞두고 몸 사리기…SP 0.28%↓·나스닥종합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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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가 미국 대선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약세로 마감했다.
대선 불확실성을 고려해 적극적인 매매는 피하는 분위기였던 가운데 엔비디아는 다우존스산업지수에 편입된 데 힘입어 장 중 시가총액 1위를 되찾기도 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amp;P 500 지수는 16.11포인트-0.28% 하락한 5,712.6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지수는 56.99포인트-0.31% 하락한 18,182.93으로 장마감했으며,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57.59포인트-0.61% 하락한 41,794.60을 기록했다.
또한 나스닥 100 지수는 66.57포인트-0.33% 하락한 19,966.57로 거래를 마쳤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 지수는 0.1포인트0.46% 상승한 21.98로 장마감했으며, 러셀 2000 지수는 9.42포인트0.43% 상승한 2,219.55를 기록했다.
현재 환율은 달러당 1376.0원이며, 이날 기준 미국 증시 상위 50종목에 대한 보관금액 총액은 95조 4,520억원으로 이전 집계일 대비 6,719억원 증가했다.
◆ 서학개미 보관금액 및 시황
서학개미들이 많이 투자한 종목 보관액11월 1일 및 시황은 ◆ 테슬라보관액 19조 3,220억원, 501억원↓, 242.84달러/334,148원, 2.47%↓ ◆ 엔비디아보관액 17조 2,637억원, 3,613억원↑, 136.05달러/187,205원, 0.48%↑ ◆ 애플보관액 6조 3,067억원, 798억원↓, 222.07달러/305,568원, 0.38%↓ ◆ 마이크로소프트보관액 4조 7,205억원, 892억원↑, 408.46달러/562,041원, 0.47%↓ ◆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보관액 4조 1,105억원, 816억원↑, 70.27달러/96,692원, 0.93%↓ 등과 같다.
이어 ◆ 알파벳 A보관액 3조 1,183억원, 467억원↓, 169.24달러/232,874원, 1.2%↓ ◆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보관액 3조 165억원, 2,738억원↑, 30.35달러/41,762원, 1.56%↓ ◆ 인베스코QQQ보관액 2조 8,949억원, 244억원↑, 486.01달러/668,750원, 0.29%↓ ◆ 아마존닷컴보관액 2조 2,240억원, 1,519억원↑, 195.78달러/269,393원, 1.09%↓ ◆ SPDR Samp;P 500보관액 2조 1,193억원, 195억원↑, 569.74달러/783,962원, 0.23%↓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대선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불확실성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판세를 초박빙으로 다시 돌려놨다는 주말 간 여론조사에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되돌려졌다. 두 시장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우세를 적극적으로 가격에 반영해왔던 만큼 선거일을 앞두고 반발 매매가 나왔다.
증시는 이와 달리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 대선 자체의 불확실성을 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이미 조정을 받아왔던 만큼 트럼프 거래를 적극적으로 되돌리기보단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흐름이었다.
지난 주말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주州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에 관망세는 더 짙어졌다.
또한 주말 동안 해리스가 트럼프와 격차를 거의 다 좁혔다는 조사 결과도 잇따랐다.
뉴욕타임스NYT의 1일 기준 여론조사 분석에 따르면 경합주별로 해리스는 미시간약 1%포인트, 위스콘신1%포인트 미만에서 우위에 있으며 네바다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이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1%포인트 미만, 노스캐롤라이나1%포인트, 조지아2%포인트, 애리조나3%포인트 등에서 앞서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가 그대로 대선 결과로 이어지면 트럼프가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81명을 얻어 승리한다. 하지만 해리스의 지지율이 과소평가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바탕으로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 미만 지역에서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해리스는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하게 된다. 승리 기준은 270명이다.
뉴욕라이프인베스틈너트의 로렌 굿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선거는 예측하기에는 너무 박빙"이라며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실질적인 우위를 갖고 있지 못한 만큼 시장의 움직임은 일종의 이분법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델로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앤드류 스미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선거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증시에 녹색 신호가 들어오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며 "지금 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간신히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대선 못지않게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하느냐가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대선에서도 이길 경우 재정 지출 계획이나 세제 개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가 다우지수로 편입되면서 장 중 시총 1위를 탈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마감 후 인텔을 대신해 다우지수 편입이 결정됐다. 인텔은 25년 만에 다우지수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같은 호재에 엔비디아는 주가가 장 중 2.63%까지 오르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으로 접어들며 오름폭이 줄었고 결국 시총 2위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이날 0.4% 하락했으나 시총 1위 자리는 지켰다.
인텔은 다우지수에서 퇴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2.93% 떨어졌다.
엔비디아 외에 150여년 역사의 페인트 전문 제조업체 셔윈 윌리엄스도 화학기업 다우 대신 다우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다우는 2019년 모기업 다우듀폰을 대신해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 이름을 올렸었다.
셔윈 윌리엄스 주가가 4% 넘게 오른 반면 다우는 2%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는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매출 전망이 호조를 보이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급등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3분기 조정 EPS는 10센트로 시장 예상치 9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7억2천500만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제자스 전략가는 "미국 선거는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그 과정은 엄청나게 시끄러울 것 같다"며 "적절한 인내심과 계획을 갖고 소음을 헤쳐 나가야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필수소비재와 재료, 부동산, 에너지만 상승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는 1.87%, 부동산은 1.13%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으며 유틸리티는 1.21%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2%, 25bp 인하 확률은 98%로 반영됐다. 시장은 25b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46% 오른 21.98을 기록했다.
김윤교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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