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에 웃고 우는 정유업계…2분기 실적 적신호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정제마진에 웃고 우는 정유업계…2분기 실적 적신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7-21 07:21

본문

뉴스 기사
2분기 정제마진, 전분기 3분의 1 수준…경기침체로 수요 둔화

정제마진에 웃고 우는 정유업계…2분기 실적 적신호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정유사 수익성을 결정하는 정제마진이 올해 초와 비교해 급락하면서 국내 정유업계 2분기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21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4달러대로, 1분기 12.6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꺾였다.

정제마진은 석유 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것으로, 통상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현재 4달러대의 정제마진 수준에서는 공장을 돌려봐야 남는 게 없거나 적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1분기 정제마진이 15달러대까지 상승하며 국내 정유업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정유사업 비중이 큰 에쓰오일S-OIL은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급증하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과 HD현대오일뱅크의 정유 부문도 직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서며 모처럼 성과를 거뒀다.

PYH2024063007280001300_P2.jpg

그러나 2분기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제품 수요가 둔화하면서 정제마진이 축소했다.

중국과 인도가 서구권의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하게 들여와 정제설비를 많이 가동하면서 공급이 과잉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의 내수 수요 둔화로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해 역내 물량 공급이 늘어난 점도 정제마진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급락도 악재로 작용했다. 원유를 들여와서 정제하는 동안 국제유가가 내려가면 재고를 저가에 판매해야 해 수익성이 악화한다.

전통적으로 유가를 밀어 올리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는 기대만큼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휘발유 배럴당 가격은 4월 102달러에서 5월 91달러, 6월 88달러 수준으로 하락세다.

증권가는 국내 정유사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천91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신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정유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87.1% 감소한 760억원으로, HD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67.9% 감소한 980억원으로 내다봤다.

다만 6월을 기점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writer@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싸이 흠뻑쇼 과천 공연, 폭우로 중단…무대로 조명 떨어지기도
차량 돌진 후 흉기 휘둘러…카페 주인 숨지게 한 50대 체포
안성 고삼저수지 실종 추정 60대 시신 발견
"목사가 2억원대 사기"…숨진 중년여성 유족, 고소장 제출
파묘후 조상 유골 토치로 태워 돌멩이로 빻아 화장한 고부 왜?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많다…외신도 놀란 한국 편의점
홍명보, 런던서 손흥민과 1시간 독대…김민재·이재성도 곧 면담
치매 전남편 브루스 윌리스 응원하는 데미 무어…"매주 방문"
2명 탑승 킥보드, 통근버스와 추돌…탑승자 병원 이송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92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3,69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