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10차 회의서도 배달 상생안 불발했지만…쿠팡 차등 수수료 도입 ...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현장]10차 회의서도 배달 상생안 불발했지만…쿠팡 차등 수수료 도입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1-04 20:30

본문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서도 수수료 이견 계속
[현장]10차 회의서도 배달 상생안 불발했지만…쿠팡 차등 수수료 도입 제안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에서 모두발언 중인 왼쪽부터전성호 땡겨요 사업단장 겸 신한은행 본부장, 강채영 위대한상상 정책협력실장,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2024.11.4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상생안을 듣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여러 요청을 드렸지만, 오늘까지도 차이가 크게 좁혀지진 못했습니다."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배달앱 상생협의체 10차 회의에서 이정희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위원장이 이날 열린 회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입점업체마다 의견은 다르지만 단일안으로 내려온 요구는 중개수수료를 최대 5%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 배달수수료가 정액제로 운영될 때를 기준으로 삼아서 5%를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10월까지 상생안을 도출하기로 했지만, 11월 첫주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11차 회의까지 진행하게 된 것이다.

다만 쿠팡이츠가 차등수수료를 처음 제안하면서 전보다 상생안에 가까워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성훈 쿠팡이츠 서비스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차등수수료를 도입해 중소영세상점에 수수료부담 낮추고, 소비자 무료배달 혜택도 지키는 방안으로 추가상생안을 제출하고자 한다"며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상생협의체에 참여하며 상점, 소비자, 배달기사, 배달서비스업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생안을 도출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정부와 상생협의체 모든 분의 노력에 감사드리고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쿠팡이츠는 그간 중개수수료율을 5% 이내로 내리고, 입점업체 일부가 배달비를 부담하는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입점업체들과 쉽사리 의견이 조율되지 않자 앞서 배달의민족이 상생안으로 제안했던 차등수수료를 선택한 것이다.

NISI20241104_0001694371_web.jpg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 2024.11.4





배달의민족이 제안한 차등수수료는 매출 구간에 따라 수수료율을 9.8%, 6,8%, 2% 등으로 차등 적용한다.

하지만 쿠팡이츠가 이날 구체적인 차등수수료 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최종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오늘 구체적으로 쿠팡이츠의 차등수수료를 논의하지 않았다"며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 오전까지 서면으로 제출하는 걸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달의민족도 수정안을 냈지만, 새 수정안도 입점업체가 요구하는 부분과 차이가 컸다"며 "어떤 수정안을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남은 회의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배달 플랫폼 간 출혈 마케팅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함 대표는 "지금까지 참여한 회의들은 배달 산업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협의가 형성돼가는 과정이었다"며 "멤버십 이용 혜택에 변화를 가져오려는 합의가 있었는데, 늦은 감은 있지만 결정이 이뤄진 것을 환영하고 속히 이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아가 플랫폼 구조의 과도한 출혈 마케팅에 대해 좀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어려운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채영 위대한상상 정책협력실장은 "배달앱 양강구도 체계 속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능한 성실하게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안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호 땡겨요 사업단장 겸 신한은행 본부장 역시 "더 낮은 수수료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되려면, 현재 무료배달로 운영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가맹점과 플랫폼의 부담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문제를 인식하고 정정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엔 주요 배달플랫폼 업체 4곳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과 입점업체를 대표하는 4개 협회·단체가 참여했다.

당초 상생협의체는 10월 말까지 2주에 한번씩 모여 토론 등을 진행하고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 입장차를 줄여간다는 계획이었다.

협의체는 수수료 부분을 제외한 영수증 상 입점업체 부담 내용 표기,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멤버십 이용혜택 제공 조건 변경 등에 대해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지만 수수료와 관련해 계속 이견이 있어 9차 회의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최종 상생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NISI20241104_0001694392_web.jpg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0차 회의에 참여한 이정희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위원장. 2024.1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위원장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최종 상생안을 받아 비교하고, 입점업체가 요구하는 부분까지 논의할 예정"이라며 "11차 회의에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양사가 제출했던 입장과 입점업체의 입장을 고려해 공익위원들이 중재 의견을 가지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벌써 10월이 지났기 때문에, 가능하면 11차에서 마무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민재 이혼 재산분할 규모 500억 추측 나와
◇ "죄송합니다"…12년만의 적자 전환 고개숙인 엔씨
◇ 과즙세연-김하온 밀착샷…"사랑하는 사람들"
◇ 지드래곤, 테슬라 사이버트럭 타고 공항 등장
◇ 맥도날드, 한국 한정판 에그불고기버거 판매 종료
◇ 내년 결혼 남보라, 손흥민 닮은 예비신랑 공개
◇ 이병헌♥ 이민정, 子 자식농사 대박
◇ 솔비 "엄마 우울증 심해…유서 써놓고 잠적"
◇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
◇ 우주벡 김태희 근황…여전히 빛나는 미모
◇ 추성훈, 학폭 피해자였다…"중학교때 구타 당해"
◇ 정지선 "남편, 전여친 3명 사진 보관…7년째 각방"
◇ 아반떼에 받힌 슈퍼카 차주 "시동 안 걸려"
◇ 칩거 2년3개월…안희정, 아들 결혼식서 활짝 웃었다
◇ 불법도박 이진호, 돈 빌려준 이수근과 투샷 포착
◇ 신생아에 엄마 대변 섞은 우유 먹이면 좋다고?
◇ 오타니, 팀 우승했는데 취재진 노려본 이유는?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비♥김태희 강남 빌딩, 3년 만에 600억 올라
◇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사기 피소에 정면돌파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84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5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