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타워 매각 속도 [fn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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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학원→마이다스→도이치-알파→페블스톤 이어 5번째 손바뀜
[파이낸셜뉴스] 퍼시픽타워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인이 명지학원에서 수차례 바뀐 후 5번째 주인을 찾는다. 이 건물은 대한상공회의소 뒤편으로 CBD중심권역에서 이름난 오피스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퍼시픽타워 매각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페블스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호가 지난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1900억원 자금을 유치해 약 4300억원에 인수한 오피스다. 펀드 만기는 2025년 3월이다.
퍼시픽타워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135 소재로 대지면적 3525.1㎡, 연면적 5만9500.43㎡다. 지하 7층~지상 23층 규모다. 건폐율 51.82%, 용적률 1074.72%다.
LEED Gold 인증, 리테일 부문의 전면 리모델링 중으로 자산의 질이 높아졌다. 서소문지역의 순차적인 개발이 완료될 경우 해당 지역의 오피스 클러스터 효과는 한층 견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퍼시픽타워는 옛 명지빌딩이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시행하고 명지건설에서 시공해 2002년 5월 준공됐다. 2007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2600억원에 매입하면서 올리브타워로 명칭을 바꿨다. 도이치은행 산하 리프RREEF가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측이 2603억원에 사들였다.
2014년 말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이 싱가포르계 알파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인수했다. 당시 공실률이 무려 50%에 달했다. 인수 1년 만에 임대율을 90% 이상으로 높여 공실률을 5%대로 낮췄다. 2016년 말엔 공실률을 0.8%로 줄였다. 2016년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43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시도했으나, 1900억원 규모 공모가 실패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페블스톤자산운용의 퍼시픽타워 매각은 펀드 만기 차원도 있지만 그동안 고금리 상황에서 CBD중심권역 등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자산 가치가 유지되고,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페블스톤자산운용 #퍼시픽타워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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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타워 전경. 페블스톤자산운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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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퍼시픽타워 매각자문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페블스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호가 지난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1900억원 자금을 유치해 약 4300억원에 인수한 오피스다. 펀드 만기는 2025년 3월이다.
퍼시픽타워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135 소재로 대지면적 3525.1㎡, 연면적 5만9500.43㎡다. 지하 7층~지상 23층 규모다. 건폐율 51.82%, 용적률 1074.72%다.
LEED Gold 인증, 리테일 부문의 전면 리모델링 중으로 자산의 질이 높아졌다. 서소문지역의 순차적인 개발이 완료될 경우 해당 지역의 오피스 클러스터 효과는 한층 견고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퍼시픽타워는 옛 명지빌딩이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시행하고 명지건설에서 시공해 2002년 5월 준공됐다. 2007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2600억원에 매입하면서 올리브타워로 명칭을 바꿨다. 도이치은행 산하 리프RREEF가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측이 2603억원에 사들였다.
2014년 말 도이치자산운용현 DWS자산운용이 싱가포르계 알파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인수했다. 당시 공실률이 무려 50%에 달했다. 인수 1년 만에 임대율을 90% 이상으로 높여 공실률을 5%대로 낮췄다. 2016년 말엔 공실률을 0.8%로 줄였다. 2016년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43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시도했으나, 1900억원 규모 공모가 실패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페블스톤자산운용의 퍼시픽타워 매각은 펀드 만기 차원도 있지만 그동안 고금리 상황에서 CBD중심권역 등 주요 권역의 오피스 자산 가치가 유지되고,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페블스톤자산운용 #퍼시픽타워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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