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중소기업 다니라고요? 싫습니다" 20대 청년들 10명 중 7명은 대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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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30대 미만 취업 준비생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에 최종 합격해도 대기업에 재도전할 생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과 비교해 낮은 임금수준과 미래에 대한 불투명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4일 세계일보와 통화한 20대 직장인 A씨는 “대기업 마케팅 분야 취업을 위해 일과 취업준비를 병행한다”고 전했다. 홍보대행사에서 일한다는 A씨는 현재 하는 일에 큰 불만은 없지만 더 큰 꿈을 위해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이 크다고 한다. 대기업 취업 시 경력경험을 중시하는 분위기 탓이다. 그는 “돈을 벌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것 같아 하루하루 보람있다”면서 “경제적 사정상 취업준비에만 몰두할 수 없는 현실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생 중소기업에 다니면 어떻겠나?”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싫다”고 답했다.
실제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1447명을 대상으로 최종 불합격한 대기업 재도전과 최종 합격한 중소기업 입사를 물은 최종 불합격한 대기업 재도전을 꼽은 비율이 무려 71%에 달했다. A씨처럼 당장은 중소기업에 다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대기업에 재도전하는 젊은 세대가 적지 않은 것이다.
이들 30대 미만 직장인, 취업 준비생들은 대기업에 재도전하겠다고 선택한 이유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42%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원하는 기업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30%, 첫 직장이 중요해서13% 등이 뒤를 이었다. 최종 합격한 중소기업에 입사한 이유로는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46%, 취업 준비 장기화 부담18%, 언제든 이직할 수 있어서16%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에 재도전하겠다는 응답자 중 51%는 희망 기업에 합격하기 위해 최대 1년까지 취업 준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년까지 가능하다는 응답은 36%였으며 3년10%, 5년 이상3% 등도 있었다. 즉 자신이 원하는 직업, 꿈을 이루기 위해 당장은 현실과 타협하되 이직을 계획한다는 것이다. 이에 자격증 취득이나 외국어를 배우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Z세대 구직자들은 상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장기간 취업 준비도 기꺼이 감당한다"며 "Z세대 인재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봉, 복지 등 강점 요소를 활용한 적극적인 채용 브랜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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