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 통에 2만2000원이라니"…도깨비 장마 탓에 채소·과일값↑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수박 한 통에 2만2000원이라니"…도깨비 장마 탓에 채소·과일값↑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7-22 12:11

본문

뉴스 기사
적상추 100g에 2100원…일주일 새 56% 상승
농산물 빗물에 침수…공급량 감소가 원인
밥상서 사라진 채소…상인 "죽지 못해 살아"

quot;수박 한 통에 2만2000원이라니quot;…도깨비 장마 탓에 채소·과일값↑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상추와 깻잎 등 채소류를 살펴보고 있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류 도매가격이 하루 만에 70% 안팎 급등하며 채소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2024.07.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조유리 인턴기자 = "과일은 잘 안 먹죠, 차라리 냉동식품을 더 먹을 정도니까요."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양배추를 고르던 40대 여성 주부 A씨는 이같이 말하며 밥상에서 과일 구경을 한 지 오래라고 했다. A씨는 "같은 레시피여도 양을 조절하고 있다"며 "채소 등 두 개 쓸 거를 하나 쓰기도 하고 비슷한 맛이면 좀 더 싼 가격의 재료를 찾아서 쓴다"고 했다.

건너편에 있던 50대 남성 B씨도 수박을 본체 만체 지나가야 했다. A씨는 2만1900원이 적힌 가격표를 보고는 "수박 한 통에 2만2000원은 비싼 감이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래도 수박을 살 거냐고 재차 물었지만 B씨는 "안 살 참이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일부 지역에 극한 호우를 쏟아붓는 도깨비 장마가 전국을 강타하는 까닭에 채소·과일값이 급등하고 있다. 농산물이 빗물에 잠긴 탓에 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어서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2107원이다. 일주일 만에 56% 정도 오른 셈으로, 장마가 시작하기 전인 한 달 전보다 136.4% 급등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도 1개에 2만173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3.5% 올랐다.

이날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장마 침수 피해로 가격이 치솟은 채소·과일을 장바구니에 담는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복숭아를 짚었다가 다시 내려놓은 40대 여성은 "원래 가족들이 과일을 좋아해서 과일 값 오른 게 체감이 된다"며 "체감상 복숭아 가격이 10% 정도 상승한 것 같아 예전처럼 많이 못 먹고 있다"고 했다.

대파를 담던 60대 주부도 "눈 뜨고 나면 물가가 오르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대파가 한 단에 2000원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원 가까이 한다"고 하소연했다.

채소 값 앙등으로 시장 상인들도 덩달아 울상이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전통시장에서 50년째 채소를 파는 한 상인은 "비가 오기 전에는 상추가 100g에 1000원도 안 됐다"며 "지금은 두 배 이상 오른 1500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채소 값을 고공행진 하는 현상을 두고 "죽지 못해 살 정도"라고 체념했다.

옆에서 참외를 팔던 70대 상인도 "참외 10개에 1만2000원에 팔고 있다"며 "비가 와서 비싸졌는데 이 정도면 싼 수준"이라고 말했다. 곱창집을 운영한다는 한 상인도 "지금 있는 쌈 채소가 다 나가면 너무 비싸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21일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아침이슬 김민기 별세
◇ 황정음, 이혼소송 중 열애…상대는 김종규
◇ 김성경 "남편 갑자기 사망…홀로 아들 키워"
◇ 9월 출산 이연희, 태교여행서 과감 비키니
◇ 김연아, 파리 에펠탑서 국위선양 미모
◇ 김재중 "사생팬, 잠든 내 몸 위에서 키스"
◇ 류필립 "장모님 갑자기 돌아가셔" 오열
◇ 김종국, 골프장 사장 됐다
◇ 재혼 발표 서정희 "말 많아도 신경 안 써"
◇ 심현섭 "11살 어린 여자친구 누가 선물 준 것 같아"
◇ 이주연, 비키니로 뽐낸 글래머 몸매…섹시 애플힙
◇ 서동주, 크롭톱 입고 글래머 몸매 자랑
◇ "엄마 너무 뜨거워요"…6세 딸 학대, 무슨 일
◇ 장동건-고소영 딸 포착…엄마 손 잡고 어디가?
◇ 이혼소송 최동석·시부모, 박지윤 명의 집에 산다
◇ 정정아 "유산 세 번 후 얻은 아들, 자폐·지적장애"
◇ 로또 1등 됐는데 겨우 3억…조작 아니라고?
◇ 정애리 "두 번 이혼에 난소암 투병"
◇ 용준형과 결혼 현아, 前남친 던 사진 결국 지웠다
◇ "아내가 처제 결혼선물로 1850만원을 긁었어요"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3,101
어제
2,391
최대
3,101
전체
548,69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