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8시간 교섭에도 합의점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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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에서 열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전날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8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교섭은 오후 5시30분께 사실상소득 없이 끝났다. 전삼노는 오는 29일까지 사측에 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으며 29일부터 3일간 집중교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까지 사측이 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교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전삼노의 추가 협상 요구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을 제시했다. 노조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한 상태다. 전삼노는 이 외에도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언한 기자 unhankim@hankook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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