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필요한데 ATM 찾기 힘든 이유…6년 새 1만4000여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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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에 시중은행 ATM이 모여 있다. 성동훈 기자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최근 약 6년 간 전국에서 1만4000여개의 ATM이 철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년간 총 1만4426개의 ATM을 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102개, 2019년 2318개, 2020년 2770개, 2021년 2506개, 2022년 2424개, 2023년 1646개, 올해~6월 660개가 사라졌다. 은행권이 ATM을 대대적으로 철수하는 이유는 공간 관리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 문제 때문이다. 그러나 ATM뿐 아니라 은행 영업점 점포도 빠르게 줄어들면서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폐쇄된 은행 지점 수는 1003개였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점포 폐쇄 과정을 한층 까다롭게 만들었다. 은행권은 2020년~2022년 매년 200곳 넘게 영업점을 폐쇄해 왔지만, 당국의 개입 이후에는 지난해 97개 올해1~6월 43개로 폐쇄 지점 수를 줄이고 있다. 은행별 지점 폐쇄 현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179개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은행161개, 국민은행·하나은행각 159개 등 순이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홍준표, 한동훈 선출에 “실망”···원희룡 “특검·탄핵 반드시 막아야” · ‘태권도장 학대 피해’ 5세 어린이, 의식불명 11일 만에 끝내 숨져 · 이혼 소송 중 열애 공개한 황정음, 외도인가 아닌가? · “삼겹살 한 캔 주세요” MZ 취향 적중한 ‘캔돈’의 인기 비결은 · 대통령실·덕수궁 정동길 떨어진 북한 오물풍선 ‘잡동사니 가득’ [현장 화보] · 광주 숙박업소 업주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경찰 ‘외상 흔적’ 수사 확대 · 하루 만에 1120억원 모금 신기록···대의원·지지자 모두 ‘해리스 대통령 만들기’ · 검찰, ‘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비서실장에 2심서 벌금 500만원 구형 · “변사체 떠내려 왔어요” 보령 독산해수욕장서 남성 시신 2구 발견 · 애플도 접는다? “이르면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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