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솔솔 조회 수 폭발 ASMR 알고 보니 > 경제기사 | economics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양자점퀀텀닷’을 설명하는 영상이 숙면용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권우성 교수가 학교 마스코트 ‘눈송이’ 인형을 쓰다듬으며 듣기 편한 소리팅글와 함께 초미세 나노소재 ‘양자점’을 설명하는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영상이다.

영상에서 권 교수는 마이크에 입을 가까이 댄 채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려드린다는 게 굉장히 부끄럽네요. 그래도 졸지 말고 잘 집중해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16일에 업로드됐으며 11월 4일 기준 조회 수 37만회를 기록했다.

같은 숙명여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교수·동문 인터뷰 영상 조회 수가 1000∼5000회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수치다.

해당 영상은 숙명여대 재학생 영상 제작팀 ‘숙튜디오’ 학생들이 제작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해부터 ‘교수님 ASMR’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한다.

영상에는 ‘숙대생도 아닌데 교수님 시리즈를 계속 들어와 듣고 있다. 숙대의 모든 것이 부럽다’라거나 ‘권 교수님 ASMR 들으면서 지식 스트레스 완화. 금상첨화 경험 중’ ‘숙대는 아닌데 숙면여대생으로 인정해주시나요’ 등의 호평 댓글이 달렸다.

한편 영상이 인기를 얻자 두 번째 영상도 업로드됐다. 지난 8월 31일 업로드된 ‘교수님의 ASMR 화공생명공학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조회 수가 23만회11월 4일 기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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