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된 2금융권 가계대출 풍선효과···3년만에 최대 증가폭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우려가 현실된 2금융권 가계대출 풍선효과···3년만에 최대 증가폭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11-03 15:38

본문



시중은행이 대출을 조이면서 2금융권 가계대출이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른바 ‘풍선효과’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 은행권처럼 연간 대출 목표치 제출을 요구하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 폭은 약 6조원 가량으로, 9월5조2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0월말 가계대출이 9월말보다 1조1141억원으로 늘어난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2금융권 등에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이다.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취급을 크게 줄이자, 지방은행·인터넷은행·2금융권 등에서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9월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 홍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 홍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특히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2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1년 11월3조원 이후 2금융권에서 나타난 최대 증가 폭이다. 이중 절반가량은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 늘어났다. 상호금융권이 집단대출중도금·잔금대출 영업을 공격적으로 강화한 결과다. 나머지 절반인 1조원가량은 카드론, 보험약관대출 등 이른바 ‘서민 급전’ 대출이 늘어난 여파다.

금웅당국은 우려했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전 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부채 동향이 총 집계되는 11일 이후 열리는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2금융권 급증세와 관련된 관리 강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선은 자율 관리 기조 강화가 우선”이라면서 “늘어난 2금융권 가계대출 중에는 주택 구입용 자금뿐 아니라 보험약관대출, 카드론 등 서민 급전 수요도 크기 때문에 차주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금융기관 중심의 자율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율 관리 외에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도 은행권처럼 연간 목표치를 제출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각 은행들은 매년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연간 경영 계획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수립·제출하는데, 2금융권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금융권의 DSR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를 실시하며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한해 기존 0.75%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스트레스 금리를 높였는데, 이를 2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법 등도 거론된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민주당 의원 ‘특검’ 주장하며 끼어들자 권영진 “저거 완전 쓰레기네”
· 조국 “보수의 아성 부끄럽지 않게…대구부터 윤석열·김건희 심판해 달라”
· 박수홍♥김다예, 신생아 촬영 직원 지적→삭제 엔딩…여론 의식했나
· 소식 끊겼던 47살 ‘보이저 1호’···NASA, 43년 동안 사용않던 송신기로 교신 성공
· [단독]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 양평고속도 용역 업체도 관급 공사 수주 급증
· 유승민 “윤 대통령 부부, 국민 앞에 나와 잘못 참회하고 사과해야”
· “부끄럽고 참담” “또 녹취 튼다 한다”···‘대통령 육성’ 공개에 위기감 고조되는 여당
· 김용민 “임기 단축 개헌하면 내년 5월 끝···탄핵보다 더 빨라”
· [한국갤럽]윤 대통령 지지율 19%…취임 후 최저치
· 민주당, 대통령 관저 ‘호화 스크린골프장’ 설치 의혹 제기… 경호처 부인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9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1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