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중독 아들이 또 몰래…" 가정파탄 부른 대출, 막을 방법 나왔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도박 중독 아들이 또 몰래…" 가정파탄 부른 대출, 막을 방법 나왔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9-17 09:14

본문

여신거래 안심차단, 나 몰래 내 이름으로 나가는 대출 모두 막아
가족의 무분별한 대출도 막을 수 있어… 향후 대리신청도 가능

본문이미지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우연히 30대 아들이 온라인 도박에 빠진 사실을 알았다. 아들은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씩 대출받아 몰래 도박했다. A씨는 절대 도박은 안 된다며 야단치고, 타이르기도 했지만 곧 아들이 또다시 수백만원 대출받은 걸 확인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활용하면 부부나 부모 자식 등 가족이 서로의 무분별한 대출을 막을 수 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내 이름으로 나간 원하지 않는 대출과 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의 신규 여신 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다.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전국 4012개 금융사가 서비스한다. 지난달 23일 처음 시행했으며 이달부터 인터넷전문은행과 보험사, 여전사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한다.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에 의해 원치 않는 대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이 제도를 홍보했다. 피싱범이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고 이를 이용해 비대면 대출을 실행하는 사례가 많아서다. 앞으로 대출받을 계획이 없다면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해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가족의 무분별한 대출을 차단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아내 몰래 남편이 혹은 부모 몰래 자식이 대출받는 사례는 많다. 이렇게 받은 대출금은 앞선 사례처럼 도박 자금으로 쓰이거나 사치품 구입에 사용될 수 있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이혼 등 가정불화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는 제도 시행 초기라 이용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미성년 자녀를 대신해 부모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상호 합의로 부모나 자식을 여신거래 안심차단에 가입시키면 무분별한 대출로 인한 가족 불화를 예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위임받은 대리인의 신청과 비대면 신청도 검토하고 있어 서비스 가입은 앞으로 더 쉬워질 예정이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현재 거래 중인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신청 내역은 모든 금융사에 공유되며 그 즉시 전 금융권의 신용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 여신거래가 차단된다. 서비스를 해제하려면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가까운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관련기사]
학폭 피해 곽튜브, 이나은 옹호 발언 논란…"깊이 생각 못해" 결국 사과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짧으면 6개월이라고…꿈이길 바랐다"
엑소 백현, 마카오 식당서 실내 흡연…"사과드린다"
서울대 출신 정다은 "동서 때문에 시댁서 주눅 들어"…누구길래
태진아 "치매 아내, 끈으로 묶고 잔다…자기 버리지 말라고"
엄마·남동생 잔혹 살해한 아빠…살아남은 딸 절규, 판사도 호통 [뉴스속오늘]
야산에 묻은 돈가방, 3억 와르르…ATM 털이범 9일 만에 잡은 비결[베테랑]
[영상] 트럼프 총격범, 골프장서 12시간 기다렸다…체포 순간
오마카세 먹고 수입차 끌더니…욜로 하던 청년들 변했다
"녹아내린 계좌, 살아났다"…반도체주 급등에 안도의 한숨[서학픽]
"퇴직연금 수익률 왜 이래"…400조 시장 머니무브, 금융가 들썩
"귀경길에 뭐 먹을까"…고속도로 휴게소, 최고 인기 상품은?
같은 서울 살았는데…생이별 남매가 다시 만나는데 걸린 시간 61년
마라탕후루 외치더니…"늙고싶지 않아" 2030 돌변한 식단 뭐길래
파격 해결책에 시끌벅적…절간 꼬리표 뗀 한은의 도발, 왜?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27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57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