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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곽튜브 학폭 예방 영상 잘랐다…이나은 옹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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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9-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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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유튜브서 곽튜브 출연 영상 비공개
왕따 논란 이나은 옹호 후 네티즌 비판 가중돼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32가 출연했던 교육부의 학교폭력 공익광고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사진=교육부]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32가 출연했던 교육부의 학교폭력 공익광고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사진=교육부]


유명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32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하는 콘텐츠로 역풍을 맞은 가운데, 곽튜브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학교폭력 공익 광고가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교육부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에서 곽튜브의 학폭 방지 영상이 사라졌다. 교육부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는지, 또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쏟아지자 유튜브 측에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곽튜브가 출연해 학교폭력 피해를 겪고 있는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친구의 고통에 공감하며, 빠른 신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이 사라진 데엔 앞서 곽튜브가 자신의 콘텐츠에서 이나은을 섣불리 옹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간을 보낸 영상을 올렸다.

영상 내용 중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며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며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답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학폭 피해자인 곽튜브가 멤버 따돌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거센 불만을 표했다. 결국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곽 튜브는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나은은 지난 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했으며, 2021년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네티즌 A씨가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고 공황장애 등을 겪은 것은 물론이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 있다고 폭로하며 ‘왕따설’이 불거졌다. 이현주의 친구라는 네티즌 B씨도 등장해 온라인에 ‘왕따설’과 관련한 추가 폭로를 하며 파문이 급물살을 탔다.

논란이 커지자 이나은은 당시 출연이 예정이었던 SBS TV ‘모범택시’에서 하차,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나은을 비롯한 에이프릴 멤버들과 이들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따돌림 의혹을 제기한 이현주와 그녀의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불송치를 결정을 내렸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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