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금 거래대금 1조9천억…전년 총액 74%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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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1만8400kg...작년 전체 규모 33% 웃돌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큰 폭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KRX금시장 거래대금은 1조963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대금1조1286억원을 74%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만8400킬로그램kg으로 작년 전체 거래량1만3792kg을 33% 웃돌았다. 거래량은 지난 9월에 이미 전년 전체 규모를 초과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43%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관37%, 실물사업자19% 등 순이었다.
일반투자자개인가 금시장 회원인 13개 증권사에 개설한 금 거래 계좌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12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미국의 금리 인하 가시화 등 다양한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었다.
10월 말 기준 KRX금시장 1kg 종목 가격은 1g당 12만7590원으로 연초8만6940원와 비교해 47% 상승했다. 금 가격은 지난달부터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안전자산 투자 심리 과열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10월 KRX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32억원으로 1월52억원 대비 344% 급증했다. 10월 23일에는 1일 역대 최대 거래대금50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0월 일평균 거래량은 187kg으로 1월60kg보다 211% 증가했다.
특히 4월과 10월에는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가 증가하면서 일평균 거래량이 각각 전월보다 약 2배3월 74kg→4월 130kg, 8월 89kg→187kg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괴리율은 국제가격과 평균 100.8% 수준을 보이며 국제 동향을 반영한 국내 대표 금시세로 시장에서 형성된 공정한 가격을 제공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KRX금시장을 통해 금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투자업자와 귀금속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거래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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