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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美 대선 막바지…경계심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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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11-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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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美 대선 막바지…경계심리 강화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EBN]

지난주10월28~11월1일 2583.27로 시작한 코스피는 초반 2거래일 상승 마감하며 2600선에 안착하는 듯 했으나 미국 대선 불확실함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금요일 종가는 2542.36으로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1조419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376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28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번 주4~8일 증시는 5일 미국대선을 앞두고 막바지까지 결과를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지율 등락에 따른 수급 변화로 인한 단기 트레이딩이 나타나고 있으나, 큰 흐름에서 국내외 자금의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2490~2610Pp로 전망했다.

11월 5일 미국 대선이 예정된 가운데 도박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에 베팅하고 있다. 선거 분석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 Clear Politics가 베팅사이트 8개를 집계한 후보자별 당선확률은 트럼프 61.1%, 해리스 37.5%다.

다만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해리스가 앞서고 있으며, 7대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5개 주에서 1%p 안팎의 좁은 격차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미국 대선 결과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기 추세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선 종료 이후 결과와 상관없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정상화를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시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 충격은 비중확대의 기회"라며 "해리스 당선 시에는 빠른 금융시장 안정과 정상화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초박빙 양상으로 각 주별 우편투표까지 확인해야 한다면 개표결과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며 "2020년 선거 당시 개표 확인까지 나흘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개표가 시작되는 5일 밤한국 6일 오전 부터 결과 발표까지 주별 개표 양상에 따라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대선 이후 8일 새벽 11월 FOMC를 기점으로 시장의 시선은 정치에서 다시 금융과 경제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소비와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견조함을 확인한 만큼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심리는 크게 후퇴한 상태"라며 "정부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 트럼프 재선 우려까지 선 반영되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3%대까지 빠르게 상승하며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11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라며 "더 중요한 것은 향후 FOMC 금리인하 경로와 연준의 경제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파월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경제상황 통제와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할 가능성 높다"며 "투자심리 개선 및 회복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증시에서는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도 살펴봐야 한다.

오는 4~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개최될 예정으로 로이터통신은 10조위안 규모의 대규모 부양 패키지를 발표·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부양책 규모가 당초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경우,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개선될 수 있다"며 "중국 소비 부양과 관련해서는 화장품, 음식료 업종에, 부동산 부양과 관련해서는 철강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주 실적발표를 앞둔 국내외 주요기업은 △4일, 버크셔헤서웨이·팔란티어 △5일, 쿠팡·하이브 △6일, 노보노디스크·퀄컴·ARM·SK텔레콤 △7일, 카카오·크래프톤·HMM △8일, NAVER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인 인터넷 업종과 이미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자동차, 조선, 2차전지 주도주들이 선반영된 실적 불확실성 정점을 통과함에 따라 코스피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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