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홈 플랫폼 시대]③ 삼성·LG, 더 똑똑한 AI 음성 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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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 AI인공지능홈에서 음성 인식 기술은 중요하다. 고객이 말하는 대로 집 안 환경이 제어되는 등 이전에 없었던 편리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LG전자 모두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하며 음성 비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양 사의 AI 음성 비서는 어떤 기능을 수행할까.
◆ 편하게 말해도 똑똑하게 이해한다
양 사 AI 음성 비서의 공통점은 고객이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말해도 AI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한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는 자연어 기반을 맥락으로 이해하고 답한다. 한 문장에 여러 명령을 담아도 알아듣는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말해도 제품이 서로 다른 명령을 알아듣고 수행한다.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내용 모두를 알아듣는다.
LG전자도 지향점은 동일하다. 이달 초 열린 IFA 2024서 류재철 LG전자 Hamp;A 사업본부장은 "고객은 생성형 AI와 친구나 가족과 말하듯 소통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가전을 제어하고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을 최적 상태로 케어하는 AI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삼성, 음성 비서로 초개인화 선보여
삼성전자는 AI 음성 비서로 초개인화를 실현 중이다. 특히 자사 비스포크 AI 가전과 음성 비서를 결합했다.
삼성은 이번 IFA 2024서 내년에 적용될 보이스 ID 기능을 선보였다. 보이스 ID는 목소리로 개별 사용자를 인식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줄이면서도 개인 일정, 관심사,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나 지금 출근할 거야. 오후 6시까지 집안일 끝내 줘", "저녁 식사로 뭘 해 먹으면 좋을까?" 같은 개인화된 명령과 질문에도 사용자의 의도와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게 한다.
◆ 사용자배려하는 LG의 공감지능
LG전자는 공감지능을 내걸었다. 공감지능은 사용자를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LG전자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LG는 AI 허브 씽큐 온에 보이스 컨트롤 방식을 적용했다. 보이스 컨트롤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AI홈을 이용하도록 목소리로 동작하는 아날로그 소통 방식을 뜻한다.
LG의 AI 에이전트 퓨론은 고객이 선호하는 공간을 기억한다. 퓨론은 LG 씽큐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한다. 씽큐 온에는 퓨론이 탑재됐다. 예를 들어 씽큐 온에 "지난 주에 공부가 잘 됐는데 똑같이 세팅해줘"라고 말하면 LLM 기술만 쓸 경우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환경으로 설정한다. 다만 퓨론은 해당 고객이 선호했던 설정값을 기억하고 가장 유사한 맞춤형 환경을 조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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