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다음은 이것?…멕시코서 온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 [주酒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위스키 다음은 이것?…멕시코서 온 프리미엄 데킬라 돈 훌리오 [주酒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9-16 13:00

본문

데킬라, 선인장 블루웨버 아가베 주원료…통상 숙성기간 길수록 품질 ↑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술 한잔에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100년 넘은 와인 명가의 고집스러운 전통, 훌륭한 원재료를 키워온 누군가의 땀방울, 완벽한 술 맛을 찾기 위한 주조사의 시행착오까지. 선택 버튼을 누르기 전엔 대체 무슨 음악이 나올지 알 수 없는 주크박스Jukebox처럼 무궁무진한 술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멕시코 할리스코 지역에서 아가베가 생산되는 모습.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멕시코 할리스코 지역에서 아가베가 생산되는 모습.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편집자>


위스키가 장악했던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는 신예가 있다면 단연 데킬라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데킬라 수입액은 345만7000달러로 2020년 254만1000달러 대비 155.9% 늘었다.

프리미엄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등 서구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최고급 데킬라를 마시는 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아직 위스키만큼 주류主流문화로 통하진 않지만, 업체들은 곧 유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데킬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추세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조니워커, 스미노프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를 꼽을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브랜드는 데킬라 본고장 멕시코를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돈 훌리오Don Julio다.

데킬라는 알로에처럼 생긴 선인장 아가베가 원료다. 200종 이상인 아가베 중에서도 블루 웨버 아가베로만 데킬라를 만들 수 있으며, 이 중에서도 멕시코 할리스코 지역에서 나는 블루 웨버 아가베를 최상급으로 쳐준다. 아울러 샴페인이 프랑스 상파뉴 지역에서만 생산해야 하는 것처럼 데킬라도 멕시코에서만 만들어야 한다.

돈 훌리오 또한 최상급 블루 웨버 아가베가 생산되는 할리스코에서 만들어진다. 브랜드를 만든 훌리오 곤잘레스Julio Gonzalez는 데킬라를 만드는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릴 때부터 말을 타고 데킬라를 유통한 그는 증류소 설립을 위해 지역의 부유한 상인을 설득해 자금을 융통했고, 1942년 돈 훌리오 데킬라를 출시하게 됐다.

데킬라 또한 위스키처럼 숙성 기간이 길수록 통상 품질도 올라가지만 위스키만큼 오랜 시간을 거치진 않는다. 돈 훌리오 대표 제품들을 보면, 블랑코는 숙성을 아예 하지 않고, 레포사도는 8개월, 아녜호는 18개월간 숙성한다. 숙성이 길어질수록 갈색 또는 짙은 호박색으로 색이 변한다. 아울러 질감도 점점 더 점성이 생기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 데킬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달 말 신제품 돈 훌리오 울티마 리제르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36개월 숙성한 엑스트라 아녜호 등급 제품이다. 창립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 헌신과 장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돈 훌리오 곤잘레스와 그의 가족이 심은 마지막 아가베를 사용했다고 한다.

돈 훌리오 울티마 리제르바 제품.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돈 훌리오 울티마 리제르바 제품.사진제공=디아지오코리아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kjy42@etoday.co.kr]

[관련기사]
디아지오 럭셔리 데킬라 ‘돈 훌리오’, 한남동서 ‘포 아모르’ 캠페인
디아지오코리아, 7월부터 위스키·데킬라 가격 18% 인상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프라트메시 미슈라 선임
디아지오 기네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공식 맥주 됐다

[주요뉴스]
[뉴욕인사이트] “빅컷이냐, 베이비컷이냐” 연준 결정만 남았다...FOMC 결과 주목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73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25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