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분위기 왜이래…아이폰 사전예약, 업계선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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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한국어 AI 지원 추가 발표
중국 샤오미 저가 공세로 위협
중국 샤오미 저가 공세로 위협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 예약 성적이 전작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추후 업데이트로 제공되는 점 등이 사전 예약 수요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인텔리전스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하는 등 국내 소비자 달래기에 나섰다.
1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아이폰16 시리즈의 사전 예약 분위기는 전작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면서 판매 물량이 전작 대비 적었는데, 물량이 이보다 많았던 전작과 재고 소진율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사전 예약을 마치고 20일 공식 출시된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판매량도 전작보다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연구원은 아이폰16의 첫 주말 사전 예약 판매량이 약 370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작의 사전 주문량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프로 시리즈의 판매가 전작 대비 둔화했다”며 “프로 시리즈의 경우 배송 일정이 아이폰15 프로 대비 약 1~2주 앞당겨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16 시리즈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뒤늦게 탑재되면서 사전 예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애플은 지원 언어에 한국어 등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한국어 제공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었다.
아이폰16 시리즈가 판매를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달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삼성전자, 샤오미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월간 판매량 기준 3년 만에 처음으로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아이폰16 공식 출시 직전 잠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분석되지만, 매월 판매량 성장세를 이어가는 샤오미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샤오미는 200달러 미만의 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는 가격대마다 하나의 핵심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중저가 기기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폴더블과 울트라 기기를 통해 프리미엄 부문에도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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