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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우스 이어 이번엔 SAM"…삼성전자, 반도체 특화 챗GPT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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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7-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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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SDC23 코리아에서 이주형 삼성전자 상무가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SDC23 코리아에서 이주형 삼성전자 상무가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올 하반기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업무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LLM은 DS부문 내부용으로,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반도체 공정의 수율양품 비율 제고 등에 특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의 연구·개발Ramp;D 조직인 SAIT옛 종합기술원는 최근 LLM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8~9월께 DS부문 임직원 대상으로 1차 배포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LLM의 이름은 SAM가칭이다. 지난해 11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선보인 자체 개발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와 유사하게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코드 생성 등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능은 물론, 수율과 공정에 관련 기능 등 반도체 특화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1차 배포 이후 사내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연내 GPT-3.5 수준 이상의 자체 거대 LLM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DS부문장이었던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가 하는 일에 혁신이 올 수 있다"며 생성형 AI의 업무 도입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도입되는 SAM이 오픈AI사의 최신버전 생성형 AI인 GPT-3.5와 GPT-4o 사이 수준의 사양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체 내부용 LLM 개발은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외부 업체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정보보안 문제가 없는 자체 반도체 맞춤형 AI를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챗GPT 프로그램에 사내 이메일 내용이나 내부 소스코드를 입력하는 등 내부 정보 유출 문제가 불거지자 업무용 PC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사용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LLM의 업무 도입 외에도 LLM 전용칩을 비롯한 AI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Ramp;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자 DS부문은 한국과 미국에 삼성 반도체 범용인공지능AGI 컴퓨팅랩을 신설하고 LLM용 반도체 칩 개발에 주력 중이다. 또, 네이버와 협력해 제작 중인 LLM을 지원하는 첫번째 AI 반도체 마하1MACH-1도 AGI컴퓨팅랩에서 담당하고 있다.

한편, 삼성 계열사들도 LLM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는 연구소 산하 오토노머스인텔리전스랩에서 메타의 오픈소스 LLM 라마3를 튜닝해 맞춤형 LLM 개발에 나섰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수율 #오픈AI #생성형 AI #AGI #LLM #DS부문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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