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겨울철 운항편수 최대 15% 감축…유족 긴급지원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제주항공, 겨울철 운항편수 최대 15% 감축…유족 긴급지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2-31 19:25

본문

31일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제주항공이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겨울철 항공기 운항 규모를 최대 15%운항 편수 기준 감축하고, 참사 유족들에게 긴급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항공기 점검을 강화하고 정비 인력 확충 등 항공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선 내년 3월까지 동계 기간 운항량을 10% 내지 15% 감축해서 운항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존 예약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다른 항공편 좌석으로의 대체 가능성과 타 항공사 여력 등을 고려해 편수를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대표는 “오늘부터 장례 절차가 시작돼 장례 진행 비용 등을 지원 중”이라며 “유가족 생활 지원을 위해 조의의 뜻을 담아 긴급 지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긴급 지원금은 항공보험을 통한 배상과 무관하게 회사 재원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사고 항공기가 2021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동체 꼬리 긁힘으로 과징금 2억2천만원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항공기 후미에 긁힌 자국이 남았고, 바로 교체했으나 초기에 긁힌 자국을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제재였다”며 “이는 항공 법령상 ‘사고’나 ‘준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사고 항공기는 사고 이력이 전혀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고 초기부터 직원 블라인드 등에서 ‘2022년 일본 간사이공항 회항 당시 엔진 결함을 숨긴 게 이번 사고를 초래한 원인’이라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는 “당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아니었는데 회사가 허위로 해명을 한 거 아니냐는 게 이슈가 됐었다”면서 “이륙 당시 기장이 버드 스트라이크로 판단해 보고했고 최종적으로 엔진 제작 결함으로 판정됐지만, 은폐 여부에 대한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주항공의 정비 인력이 적고 안전 문제로 행정 제재를 많이 받았다는 언론 지적과 관련해선 “항공기 1대당 정비사 수는 2019년 12.0명에서 현재 12.6명으로 국토부 기준12명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유의미한 행정처분이나 과징금을 받지 않는 등 안전 운항 체계가 작년과 올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했다. 제주항공은 정비사 수를 현재 522명에서 내년 말 56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윤석열 체포 시간만 남았다

헌법재판소 ‘8인 체제’로…윤석열 탄핵심판 속도 붙는다

[단독]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땅 밑까지 콘크리트…의아했다”

최상목, ‘내란·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민주 “평양 무인기 침투는 국가안보실이 드론작전사에 직접 지시”

임영웅 소속사 “고심 끝에 예정대로 콘서트 진행…취소 때 전액 환불”

공수처 “윤석열 체포·조사 뒤 서울구치소 구금 계획”

국방부, 선관위 군 투입 의혹 정성우 장군 진급 ‘전면보류’

박종준 경호처장, 윤석열 체포영장 막아서…내란사태 연루 의혹도

윤석열 방탄 급급한 국힘…내부선 “다 죽자는 얘기” 부글부글

한겨레>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56
어제
1,938
최대
3,806
전체
788,2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