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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도미노·파파존스·피자헛, 프란차이즈의 몰락…탈출구 모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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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9-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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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체들 실적 부진 이어져…비싼 가격, 냉동 피자 약진 등이 원인


[분석] 도미노·파파존스·피자헛, 프란차이즈의 몰락…탈출구 모색 총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가운데, 각 기업들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속되는 고물가와 외식 트드 변화, 그리고 저렴한 냉동 피자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 피자 체인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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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마치킨

◇ 침체된 시장 속 파파존스 치킨 사업 진출, 도미노 가성비 메뉴로 승부수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파파존스는 최근 자체 치킨 브랜드 마마치킨을 론칭했다.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마마치킨은 8월 서울에 2호점을 오픈하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업인 피자 사업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피자 업계 1위 도미노피자는 기존 사업 영역 내에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싱글 피자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저가 제품이다.

스몰 사이즈 피자의 경우 6900원에 판매되고 있어, 기존 3만원대 피자와 비교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피자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나온 생존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피자 시장 규모는 최근 몇 년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패스트푸드 카테고리인 치킨과 햄버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업계 전문가는 알파경제에 "피자 프랜차이즈들이 성장이 아닌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각 기업의 새로운 시도들이 실제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피자 업계의 이 같은 고전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1인 가구 증가 등 외식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냉동 피자의 인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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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미노피자

◇ 비싼 가격과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 가맹점 폐업 증가 추세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아진 원재료 가격과 소비자들의 부담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내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 5개사 중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곳은 도미노피자와 한국파파존스 단 두 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마저도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미노피자의 운영사인 청오디피케이의 2022년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2021년 약 160억원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파파존스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3억원에서 42억 원으로 약 34% 감소했다.

더욱 심각한 건 피자헛, 피자알볼로, 미스터피자와 같은 다른 주요 브랜드들이 각각 45억원, 29억원,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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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피자 브랜드 폐점 가맹점수 2020년 580개→2022년 1000개로 급증

이런 실적 부진은 가맹점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보면 주요 피자 브랜드의 폐점 가맹점 수가 2020년 580여개에서 2022년에는 약 1000개로 급증했다.

이는 불과 2년 만에 폐업하는 가맹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가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게 된 주요 원인으로는 높아진 피자 가격이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2022년부터 피자의 주재료인 밀가루 가격이 급등했으며, 치즈 가격 상승과 함께 인건비, 배달료 등의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피자 업계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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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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