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배달·진동벨 도입…전통방식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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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한 진동벨을 사용하는 매장이 100개에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16일 "현재 90여개 매장에서 진동벨을 운영 중"이라면서 "연내에 진동벨 도입 매장을 110개 정도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동벨이 있는 매장은 국내에 1900개 남짓한 스타벅스 매장 전체의 5% 정도다. 현재 스타벅스는 더북한산점, 더북한강R점, 여의도역R점, 종로R점, 경동1960점 등에서 진동벨을 운영하고 있다.
2층 이상의 복층 매장이나 사람의 목소리가 잘 닿지 않는 일부 대형 매장에서만 고객과 직원의 편의를 위해 진동벨을 사용한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고객과의 인간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전까지는 커피빈 등 다른 커피 브랜드와는 달리 매장에서 진동벨을 쓰지 않았다. 점원이 주문받고 고객의 대기 번호나 별명을 부르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대형 매장에서 점심시간에 고객이 몰리면 점원이 고객을 부르기 불편한 경우가 늘어나자 스타벅스는 모니터에 번호를 띄우는 등의 여러 시도를 하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개시했다. 스타벅스는 과거 배달 불가 원칙을 고수했지만 2021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사앱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자체 배달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여기서 나아가 배달 앱에 정식으로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사 앱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들에도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스타벅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속초 영랑호 리조트점에서 처음으로 칵테일 음료 판매를 개시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골프장에 입점한 여주 자유CC점에서 맥주 제품인 별다방 라거 판매를 개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알코올 음료 판매에 나선 사례다.
각 매장의 특성에 맞춰 소비자 니즈 충족 및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알코올 음료판매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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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asj0525@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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