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한마디에 주가 폭락 하이브…민희진 VS 기업가치 딜레마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뉴진스 한마디에 주가 폭락 하이브…민희진 VS 기업가치 딜레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9-15 12:23

본문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 암시...주가 휘청
법적 분쟁 발생시 재정적 리스크 커질듯
뉴진스 한마디에 주가 폭락 하이브…민희진 VS 기업가치 딜레마

뉴진스 맴버 5명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하는 모습. [사진 = 유튜브 캡처]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하이브를 상대로 폭탄발언을 쏟아내자 회사 주가가 휘청거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회사측에 요구한 건데, 기업 가치가 움직일 정도로 파장이 컸다.


주식시장에 반영된 하이브 주가는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이 공개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장중 한때 6%까지 급락했다. 같은날 종가는 2.82% 하락한 채 마감됐고, 이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한 채 하락세를 걸었다.


뉴진스 발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수 있었던 데는 성장 가능성과 하이브 매출에서 기여도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액 1103억원, 순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브의 국내 6개 레이블 매출액의 10%, 순이익의 11%를 차지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186억원보다 5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ae_1726375625208_879698_1.jpg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며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8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티스트 발언이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하이브 주력 아티스트 BTS방탄소년단가 단체 활동 중단을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BTS는 개인 활동을 위한 휴식기를 발표했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브의 주가는 하루 만에 24% 가까이 급락했다. BTS의 글로벌 인기는 하이브의 매출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단체 활동 중단 발표는 시장에서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이브는 그간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자산이자 중요한 아티스트로 여겨왔다. 이 상황에서 뉴진스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암시하자 하이브에는 악재가 됐다. 회사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만약 하이브가 뉴진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법적 분쟁이 발생한다면 하이브의 재정적 리스크를 더욱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전 대표와의 법적 소송이 현재진행중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이 상황에서 만약 뉴진스와도 소송이 벌어진다면 하이브는 이중의 법적 전선에 직면하게 된다.


업계에선 뉴진스와 BTS 사례가 기업의 재정안정성과 주가에 직결되는 사례로 평가한다. 아티스트가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아티스트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있어 더 높은 전략적 사고가 필요함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하이브의 대응이 향후 K팝 시장의 방향성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관련기사]
냄새 안 나기로 유명한 한국인, 아저씨들은 안 씻어서 냄새가 난다?
개울에서 주워 수십년간 문 괴어놓은 돌이 15억 보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비만 6억 이상…한동훈 딸 나온 韓 귀족학교
남편 바람기 막으려 56만원짜리 캠프 간다…성적 어필 훈련에 발칵
"비행기 빈 좌석에 아기 눕힌 맘충…항의한 제가 예민한 건가요"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추석 앞두고 ‘고비’ 맞은 응급실, 누가 살피나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88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83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