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면 기술의 힘 필요"…국내외 뷰티기업, 테크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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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테크 시장 규모 연평균 14% 성장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로레알, 눈썹 문신ㆍ장애인용 기기 등 개발
아모레퍼시픽 ‘입술관리 기기’ CES 혁신상
“피부건강ㆍ주름ㆍ탈모 맞춤기기 개발 활발”
로레알 눈썹 문신 기기 로레알 브로우 매직.사진제공=로레알
뷰티테크BeautyTechnology가 뷰티기업들의 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중소 업체들이 시장을 키웠다면 이제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뷰티 기업까지 참전해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는 추세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뷰티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1억4000만 달러약 82조 원로, 연평균 14%씩 성장해 2028년 1161억7000만 달러16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뷰티테크는 화장품, 미용기기 등에 첨단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피부 관리는 물론 스킨·네일케어, 메이크업 분야까지 다양한 뷰티테크 기술이 침투하는 추세다.
이에 전통적인 화장품 업체들도 뷰티테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1위 뷰티업체 로레알은 집에서 눈썹 문신을 할 수 있는 홈 디바이스,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도 정교하게 화장할 수 있는 기기 등을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공개한 셀프 눈썹 문신 기기 로레알 브로우 매직은 AR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 알맞은 눈썹 모양과 문신 기법을 추천하는 도구다. 기기로 눈썹을 쓸어 넘기면 정확하고 간편하게 눈썹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같은 해 CES에서 손과 발이 제한적인 장애인을 위한 기기 합타HAPTA도 소개했다. 이는 기기에 내장된 스마트 모션과 맞춤형 부착 장치 등을 통해 립스틱과 마스카라 같은 메이크업 제품 사용을 지원한다. 올해 CES에서는 생성형 AI 챗봇 로레알 뷰티 지니어스를 소개했다. 챗봇과의 대화와 사진 정보 분석을 통해 피부 톤이나 상태에 적합한 화장품은 물론 화장법까지 제안하는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 립큐어빔.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대기업 아모레퍼시픽도 뷰티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립큐어빔이 있다.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는 기기로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수분 등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입술 상태에 최적화한 빛을 방출해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헤라는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조하는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카이스트 특허 기술이 탑재된 프로그램으로 피부 톤을 측정해 파운데이션 색상을 제안하고, 현장에서 바로 제품을 제조하는 서비스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국내 양대 뷰티 대기업인 LG생활건강도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개발해 올해 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임프린투는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는 기기다.
에이피알 등 뷰티디바이스 업체들이 금융투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주목을 받으면서 대기업들의 기술 개발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뷰티테크 분야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피부 건강, 주름, 탈모 등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이 더욱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kjy4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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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입술관리 기기’ CES 혁신상
“피부건강ㆍ주름ㆍ탈모 맞춤기기 개발 활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가 뷰티기업들의 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중소 업체들이 시장을 키웠다면 이제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뷰티 기업까지 참전해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는 추세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뷰티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1억4000만 달러약 82조 원로, 연평균 14%씩 성장해 2028년 1161억7000만 달러16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뷰티테크는 화장품, 미용기기 등에 첨단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피부 관리는 물론 스킨·네일케어, 메이크업 분야까지 다양한 뷰티테크 기술이 침투하는 추세다.
이에 전통적인 화장품 업체들도 뷰티테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1위 뷰티업체 로레알은 집에서 눈썹 문신을 할 수 있는 홈 디바이스,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도 정교하게 화장할 수 있는 기기 등을 개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서 공개한 셀프 눈썹 문신 기기 로레알 브로우 매직은 AR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 알맞은 눈썹 모양과 문신 기법을 추천하는 도구다. 기기로 눈썹을 쓸어 넘기면 정확하고 간편하게 눈썹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같은 해 CES에서 손과 발이 제한적인 장애인을 위한 기기 합타HAPTA도 소개했다. 이는 기기에 내장된 스마트 모션과 맞춤형 부착 장치 등을 통해 립스틱과 마스카라 같은 메이크업 제품 사용을 지원한다. 올해 CES에서는 생성형 AI 챗봇 로레알 뷰티 지니어스를 소개했다. 챗봇과의 대화와 사진 정보 분석을 통해 피부 톤이나 상태에 적합한 화장품은 물론 화장법까지 제안하는 기술이다.
국내 화장품 대기업 아모레퍼시픽도 뷰티테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립큐어빔이 있다. 입술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는 기기로 사용자가 입술에 디바이스를 대면 수분 등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입술 상태에 최적화한 빛을 방출해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헤라는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조하는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서비스를 론칭했다. 카이스트 특허 기술이 탑재된 프로그램으로 피부 톤을 측정해 파운데이션 색상을 제안하고, 현장에서 바로 제품을 제조하는 서비스다.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국내 양대 뷰티 대기업인 LG생활건강도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를 개발해 올해 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임프린투는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는 기기다.
에이피알 등 뷰티디바이스 업체들이 금융투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주목을 받으면서 대기업들의 기술 개발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뷰티테크 분야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피부 건강, 주름, 탈모 등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이 더욱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지영 기자 kjy4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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