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은 비싸고 재건축 기약 없고…10년 안팎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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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신축아파트는 너무 비싸고, 재건축 아파트는 기약이 없다 보니 준공된 지 10년 정도 되는 준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입주 9년 차를 맞이한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1월 7건이던 거래량은 7월 21건으로 3배 늘었습니다.
25평형이 연초 14억에 거래되다 최근 16억을 넘어섰는데, 인근의 24년 차,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단지는 같은 기간 13억에서 13억 4천만 원으로 4천만 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인중개사 : 인건비, 건축비가 늘면 그만큼의 비용이 먼저 드니까 지금 그래도 이 금액이 싸다고 생각하셔서 돈을 들고 계셨던 분들이….]
입주 10년 된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지도 지난달 34평형이 올 초에 비해 2억 가까이 올랐는데,
[공인중개사 : 상반기에 거래가 안 됐던 게 6~7월 사이에 많이 됐어요.]
인근에 위치한 입주 28년 차 재건축 추진 단지는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7월까지 준공 5년에서 10년 사이 이른바, 준신축이라 불리는 아파트 매매 가격은 1.63% 올랐습니다.
하지만, 준공 20년을 넘겨 재건축 연한에 가까운 아파트는 0.3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사비 급등에 일부 사업성 높은 단지를 제외하고 재건축은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분양권과 입주권에 웃돈까지 붙다 보니 차선책으로 10년 안팎의 준신축 매물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완/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최근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이르고 고분양가로 인해서 실수요자들에게 10년 내외 준신축 아파트가 주거 만족도와 투자 가치면에서 선호하는 아파트로 부상….]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준신축 물량이 많은 강동구·송파구·강남구·서초구에 집중돼, 준신축 선호 현상이 매매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디자인 : 박천웅·김민영, VJ :김건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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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아파트는 너무 비싸고, 재건축 아파트는 기약이 없다 보니 준공된 지 10년 정도 되는 준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값도 크게 뛰었습니다.
보도에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입주 9년 차를 맞이한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1월 7건이던 거래량은 7월 21건으로 3배 늘었습니다.
25평형이 연초 14억에 거래되다 최근 16억을 넘어섰는데, 인근의 24년 차,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단지는 같은 기간 13억에서 13억 4천만 원으로 4천만 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인중개사 : 인건비, 건축비가 늘면 그만큼의 비용이 먼저 드니까 지금 그래도 이 금액이 싸다고 생각하셔서 돈을 들고 계셨던 분들이….]
입주 10년 된 서대문구의 아파트 단지도 지난달 34평형이 올 초에 비해 2억 가까이 올랐는데,
[공인중개사 : 상반기에 거래가 안 됐던 게 6~7월 사이에 많이 됐어요.]
인근에 위치한 입주 28년 차 재건축 추진 단지는 가격이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올 들어 7월까지 준공 5년에서 10년 사이 이른바, 준신축이라 불리는 아파트 매매 가격은 1.63% 올랐습니다.
하지만, 준공 20년을 넘겨 재건축 연한에 가까운 아파트는 0.3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공사비 급등에 일부 사업성 높은 단지를 제외하고 재건축은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분양권과 입주권에 웃돈까지 붙다 보니 차선책으로 10년 안팎의 준신축 매물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완/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최근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이르고 고분양가로 인해서 실수요자들에게 10년 내외 준신축 아파트가 주거 만족도와 투자 가치면에서 선호하는 아파트로 부상….]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준신축 물량이 많은 강동구·송파구·강남구·서초구에 집중돼, 준신축 선호 현상이 매매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디자인 : 박천웅·김민영, VJ :김건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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