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전기차" 속속 미룬다…돌파구는 거리 연장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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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화재로 요즘 전기차 사겠다는 사람 잘 없죠. 이런 상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미루고 있습니다. 당장 대안으로 주목받는 게 있다는데요.
소환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범한 승용차처럼 보이지만, 좌측에는 전기 충전구가, 우측에는 기름을 넣는 주유구가 있습니다.
7년 전 출시된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 EREV입니다.
계기판 보시면 왼쪽에 초록색, 오른쪽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초록색은 배터리 충전랑을 나타내는 것이고, 파란색은 기름의 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이 돌면서 배터리를 충전시킵니다.
이렇게 충전된 배터리가 모터를 움직여 차를 움직이는 방식인데, 엔진을 주동력으로 삼는 하이브리드와 달리 모터가 중심입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충전소에 대한 부담감 이런 게 없으면서도 전기차와 유사한….]
볼보가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10% 정도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팔겠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속속 연기하고 있습니다.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인데,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게 EREV입니다.
현대차도 완충하면 900km 이상을 주행하는 EREV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EREV는 특히 충전 인프라가 미비하거나, 기름값이 싸서 전기차 보급 이점이 떨어지는 국가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항구/자동차융합기술원장 :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이 돼 있잖아요. 내연기관은 어차피 퇴출되어야 하는데, 친환경 차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화시킨다는 거죠.]
다만, 현재 세계적으로 1년에 70~80만 대가 팔려 아직 시장 규모가 작고, 이마저도 중국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최재영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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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화재로 요즘 전기차 사겠다는 사람 잘 없죠. 이런 상황이 길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로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미루고 있습니다. 당장 대안으로 주목받는 게 있다는데요.
소환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평범한 승용차처럼 보이지만, 좌측에는 전기 충전구가, 우측에는 기름을 넣는 주유구가 있습니다.
7년 전 출시된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 EREV입니다.
계기판 보시면 왼쪽에 초록색, 오른쪽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초록색은 배터리 충전랑을 나타내는 것이고, 파란색은 기름의 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REV는 내연기관 엔진이 돌면서 배터리를 충전시킵니다.
이렇게 충전된 배터리가 모터를 움직여 차를 움직이는 방식인데, 엔진을 주동력으로 삼는 하이브리드와 달리 모터가 중심입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주행거리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충전소에 대한 부담감 이런 게 없으면서도 전기차와 유사한….]
볼보가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10% 정도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팔겠다고 밝히는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속속 연기하고 있습니다.
일시적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인데,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게 EREV입니다.
현대차도 완충하면 900km 이상을 주행하는 EREV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EREV는 특히 충전 인프라가 미비하거나, 기름값이 싸서 전기차 보급 이점이 떨어지는 국가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항구/자동차융합기술원장 :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이 돼 있잖아요. 내연기관은 어차피 퇴출되어야 하는데, 친환경 차의 파워트레인을 다양화시킨다는 거죠.]
다만, 현재 세계적으로 1년에 70~80만 대가 팔려 아직 시장 규모가 작고, 이마저도 중국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최재영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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