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은 알고 있다"…기내 커피의 더러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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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종사, ‘비행기 물탱크’ 오염 가능성 제기
미국 항공의 조종사가 기내에서 제공되는 커피와 음료에 사용되는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1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델타 항공의 조종사이자 부기장으로 근무 중인 폴 야노비츠는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을 비행기에서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 꼽았다.
야노비츠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커피와 차를 만들 때 사용되는 비행기 물탱크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사용하는 물은 비행기의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 또 한 승무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비행기 안 물탱크는 평소 청소하지 않는다. 승무원들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야노비츠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몽롱함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사람은 지상에서보다 비행 중에 떠 빨리 취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도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도 가스와 복부 팽창의 고통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할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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