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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보조금 언제 줘?" 삼성도 지급 소식 감감…트럼프에 반도체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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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7-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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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정부 TSMC 보조금에 날 세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AFP·삼성오스틴 페이스북]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미국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공장을 짓기로 한 반도체 기업들이 ‘트럼프 리스크’에 직면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반도체 보조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가 텍사스 테일러시에 400억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두 개를 짓는 대가로 지난 4월 64억달러의 보조금을 약속받았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지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돌출 발언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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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보조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법안인 만큼 뒤집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보조금 지급을 믿고 이미 현지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로선 불확실성에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초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미국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이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우려가 커진 것이다. 대신 인텔과 마이크론 등 자국 기업 지원을 우선시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대만이 가져갔다”면서 “미국은 보험회사와 다를 바 없다. 대만은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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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 [TSMC 제공]

보조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나중에 다시 대만으로 가져가려 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을 겨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곧 대만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TSMC를 향한 직격탄으로 해석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TSMC 외에도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에 웨이퍼 생산시설 두 개를 짓는 대가로 지난 17일 4억달러의 보조금을 약속받은 상태다.

대만 매체 이코노믹데일리는 류다녠 중화경제연구원 지역개발연구센터 소장을 인용해 “대만의 반도체 제조는 자체 Ramp;D 성과에 의존하기 때문에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빼앗아간다는 생각은 선입견”이라며 “대만 산업의 발전을 고려하지 않고 결과에만 초점을 맞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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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위치한 인텔 오코틸로 캠퍼스에서 전날 확정된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인텔 홈페이지]

대만처럼 미국 투자를 결정하고 보조금을 받기로 한 삼성전자나 보조금 지급 절차를 밟고 있는 SK하이닉스에게도 남의 일은 아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 4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에 반도체 보조금 신청서도 제출하고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식을 두고 미국 투자기업들이 현지에서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아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경우 삼성, 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인텔, 마이크론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지원만 더욱 노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지원하는 이른바 ‘칩스법Chips Act’이 지난해 8월 통과된 이후 지금까지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 기업은 13곳이다. 이 중 보조금 액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인텔85억달러이다. 마이크론은 61억달러를 받기로 했다. 두 회사는 각각 1000억달러, 1250억달러 투자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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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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