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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신차 쏟아진다" 현대차·기아 신차 줄줄이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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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1-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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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강문정 기자]

현대차, 첫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 출시 예정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 출시
기아는 내년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 타스만 내놔
EV4ㆍEV5 등 전기차와 목적기반차량PBV도 선봬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다양한 신차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심화하는 가운데 굵직한 신차 출시를 통해 이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2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서LA에서 열리는 ‘2024 LA 오토쇼’에서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 9’을 최초 공개한다. 국내 시장에는 이르면 연말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는 대형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뜻한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완전변경 모델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12월 출시 예정인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나오는 2세대 모델이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돼 기대를 모은다. 연비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가 최초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자료제공=현대자동차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도 내놓는다. 지난달 31일 현대차는 넥쏘 후속 모델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니시움에 27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력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이니시움은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 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 탑재 등을 통해 65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최대 150kW의 모터 출력도 구현했다.

기아도 이달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 스포티지는 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은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760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의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브랜드 첫 픽업트럭 모델 더 기아 타스만.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내년 상반기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출시한다. 타스만은 지난달 29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호주와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타스만을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내년 세단형 전기차 EV4와 SUV형 전기차 EV5를 잇달아 내놓는 등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첫 번째 목적기반차량PBV 모델인 PV5를 출시한다. PV5 이후에는 소형과 대형 PVB 라인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신차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 기업설명회IR에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기아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가 나올 것”이라며 “한 단계 점프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강문정 기자 kang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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