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글로벌 최대 中 패션시장, 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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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지난달 28일 중국 항저우를 찾아 현지 시장을 조사하는 한편 다음날 저장성 이우 국제소상품시장에서 소싱 관련 상담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이상조 이우한국인상회장을 만나 양 기관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패션 잡화가 강세인 이우 시장은 관련 물품 소싱을 위한 최적의 시장으로 꼽힌다. 형지 측은 “상회 주변에 우리 수출 의류가 많고 한국 식당과 슈퍼마켓도 붐비고 있어 교류를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중국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이틀 간 중국 상해를 찾은 바 있다. 당시 현지 업체와의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 현황도 보고받았다. 20일부터는 3일 동안 중국 광둥성에서 열리는 ‘글로벌 의류 컨퍼런스’에 참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현재 3000억불 이상으로 추산되는 중국 패션시장은 글로벌 최대 규모”라며 “내년도 한국인 비자 면제 등을 비롯해 현지 경기 부양책이 진행되는 이 시점이 기회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중국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겠다”며 “글로벌 형지 실현에 노력하고 있는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서울경제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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