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려면 지금이 적기…강남·마용성 말고 20% 싸진 이 동네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 추천! 더중플 - 연초가 ‘부동산 매수’ 적기, 유망지는?
새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실제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고 대출금리도 여전히 높은데다 정치·경제 상황도 갑갑하다보니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오르기 시작해 봄이 끝날 때쯤엔 ‘그때 살걸’이라고 후회할 수도 있는 게 부동산 시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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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집값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일단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상저하고上低下高’라고 내다봅니다. 상반기까진 집값이 조정을 받겠지만, 하반기엔 반등할 거란 얘깁니다. 적어도 올해 내내 쭉 내릴 걸로 전망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주택자들은 집을 사야 할 것 같고, 집을 가진 사람들도 좀 더 ‘상급지’로 갈아타야 하나, 조바심이 납니다. 지금 집을 사도 되는건지, 산다면 어디를 사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부동산 1타강사1급 스타강사’로 꼽히는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집값이 3~4월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봅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데 입주 물량은 부족해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이게 집값을 밀어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기준금리가 내리면 대출금리도 따라내릴 수밖에 없어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도 “올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이 줄고, 내년2026년엔 공급 절벽이 온다”며 4월부터 집값이 오를 거라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어떤 집을 사야할까. 벌써 1월이 다 가고 있지만 “적어도 1분기1~3월안에 빨리 살 수 있으면 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추천하는 지역에 대해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집을 자산 측면에서 본다면 강남·서초·한강변 아파트처럼 남들도 모두 사고 싶어하는 곳을 사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징성이 큰 지역에만 돈이 몰리고, 집값도 오를 거란 이유입니다. 반면 실거주하기만 좋은 지역은 다주택자 규제 탓에 ‘똘똘한 한 채’만 찾다보니 원하는 때 원하는 값에 팔기가 어려울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윤 팀장의 경우엔 “오를대로 오른 강남3구나 한강벨트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보다는 덜 오른 지역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장이 좋아지면 집값이 과거 고점 부근까지 회복할 수 있는 이른바 ‘중급지’를 찾으라는 겁니다. 박 교수는 “자금력이 있다면 사업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 위주로 접근하라”고 했습니다. 또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 아파트를 유명하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고가보다 20% 가량 내린 9억원 이하 서울 아파트는 어느 어느 곳인지, 올해 강남3구와 용산구에 분양하는 ‘로또 청약’은 어디인지, 앞으로 10년 안에 서울에서 주목받을 곳들은 어디인지 지역을 꼽으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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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안 사는 1~2월이 좋다…강남3구·마용성 대신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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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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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아 ls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