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서 역사 쓴 현대건설, 전대미문 LNG EPC도 뚫는다[글로벌 K-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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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올해 누적 1조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한 해외건설은 코로나19를 끼고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의 터닝포인트다. 하지만 우리 경제를 견인할 해외수주시장의 견제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뉴스1>
은 고도화된 건설기술과 집적된 노하우를 무기로 치열한 해외현장을 넘나드는 K-건설의 생생한 현장을 재조명한다.
하재득 현대건설 카타르 지사장.
지난 10일 만난 하재득 현대건설 카타르 도하 지사장은 "카타르에는 현대건설이 녹아있다. 카타르가 계속되는 한 현대건설도 계속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지사장의 말대로 카타르 도시 발전 역사에는 현대건설의 이름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1979년 쉐라톤호텔을 시작으로 도로와 항만, 의료시설, 담수발전소 등 25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그 덕에 카타르 정부와 쌓인 신뢰도 상당하다. 하 지사장은 "45년간 현대건설은 성실 시공으로 답을 해왔고, 국립 박물관은 설계를 한 사람도 현실로 만들어질지 몰랐다고 할 정도로 도전적인 공사였다. 이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책임을 가지고 시공을 했고 신뢰가 형성됐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이제는 우리를 먼저 찾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카타르 현지 업체들이 저가를 앞세운 공세를 펼치는 등 난관도 만만치 않다. 특히나 월드컵 개최를 위해 도로와 같은 토목 및 건축 공사들을 앞당겨 진행한 후 휴지기도 예상보다 길어지는 중이다. 이를 고난도 공사 수주로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하 지사장은 "경쟁이 심한 분야에선 벗어나 수익성 있는 사업 위주로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며 "고난도 공사 위주로 선별적으로 입찰한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에 있을 하마드국립병원 개보수 사업과 루사일 타워 내부 인테리어 등의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건설한 카타르 국립 박물관 전경.2024.7.10/뉴스1 ⓒ News1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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