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러갔다 쿠팡 김범석 국회 과로사 청문회 불출석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트럼프 보러갔다 쿠팡 김범석 국회 과로사 청문회 불출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21 14:22 조회 15 댓글 0

본문

택배기사 故 정슬기 과로사 이후 심야노동 문제 불거진 쿠팡
국회 환노위 청문회 증인 소환에도 트럼프 취임식 참석 이유로 불참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 부부도 해외 출국해 불참
"국회 무시한 도피성 출국" 비판…국회 고발 검토
쿠팡 김범석 의장. 연합뉴스쿠팡 김범석 의장. 연합뉴스

김범석 쿠팡Inc CEO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이 과로사까지 부른 쿠팡의 심야노동에 관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는 김 의장을 비롯한 불출석한 이들에게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쿠팡은 그동안 야간노동 및 과로사·일용노동자의 개인사업자 위장·불법파견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강요한다던 비난을 받아왔다.


게다가 지난해 5월에는 경기 남양주 쿠팡CLS 택배대리점에서 택배기사인 퀵플렉서로 일했던 고故 정슬기41씨가 주 6일 야간 근무를 하다 심근경색으로 숨져 산업재해 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참고기사:쿠팡 로켓배송 기사 故 정슬기씨 산재 인정…"과로 구조 개선해야"

이에 대해 최근 고용노동부가 쿠팡CLS를 상대로 대대적인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심야노동 환경이 열악하고 쿠팡이 관련 법을 어기는가 하면, 일용노동자들을 개인사업자로 위장시켜 고용 부담을 피하려는 가짜 3.3 꼼수들도 적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환노위는 △김범석 쿠팡Inc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및 가족 등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 숨진 택배기사 정슬기씨가 근무했던 배송대리점 굿로지스 손민수 대표도 개인사유로 불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쿠팡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김 의장에 대해 "국회를 무시하고 청문회를 이런 식으로 대하는 태도는 황당하다"며 고발 조치를 요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대한민국 노동자 죽음보다 중요하다는 말인가"라며 "노동자 죽음을 발 딛고 회사를 만든 CEO답다"고 비판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오늘 청문회 결과를 봐서 다시 청문회를 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김 의장은 다음에 출석 요구할 때 반드시 와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과 배우자인 한유진 전前 대유몽베르CC 고문도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출석했다.

박 회장은 위니아전자, 위니아딤채 노동자 738명에게 임금과 퇴직금 등 398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박 회장과 한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해외에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출국일이 출입국증명서상 올해 1월 12일이고 출국한 국가는 나와 있지도 않다"며 "환노위가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사실이 보도된 시점이 1월 9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명백한 도피성 출국"이라고 지적하고, 고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위원장으로서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분들에 대해 고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광화문 집회 알바 할 용모단정한 여학생…시급 1만30원"[이슈세개]
- 아이유 CIA 신고한 美 유튜버 "전한길 용기에 감사" 비호 논란
- 내전 수괴 尹 끌고 가다가 버린다?…국민의힘 시간차 전략[이정주의 질문하는기자]
- 장경태 "폭동 직전, 서부지법 옆 호프집의 尹 변호인 주목해야"
- 이강인 절친도 인종차별 당했다…日 간판 구보에게 "중국인 눈떠"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