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짠한형 신동엽의 진격…유튜브 1년 만에 편의점까지 뚫었다 > 경제기사 | economics

개그맨이자 MC인 신동엽이 1년 전 개설한 유튜브 채널 ‘짠한형’의 인기가 엄청나다. 올리는 영상마다 조회수가 수백만회씩 나오면서 웬만한 TV 프로그램보다도 시청자가 더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짠한형 신동엽의 캐릭터 사진이 들어간 숙취해소 제품은 최근 주요 편의점 매장까지 진출에 성공했다.


14일 유통업계 따르면 지난해 10월 짠한형에 유료 간접광고PPL로 소개된 숙취해소제 화깨수의 제조사인 엘에스바이오는 올해 7월 제품 포장에 신동엽의 짠한형 캐릭터를 입힌 새로운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말 CU와 이마트24 등 편의점에 입성했다. CU의 경우 전국 1만7500여개 매장 가운데 약 1만개 매장에 제품이 들어갔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짠한형 유튜브는 지난해 8월 말 개설됐고 4개월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짠한형은 이날 기준 구독자가 153만명에 달한다.

이 채널은 신동엽과 친분이 있는 톱스타들이 출연해 실제 술을 마시면서 토크를 진행한다. PPL을 매회 거의 대놓고 하는 게 특징이다. 신동엽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PPL 마저도 웃음의 소재로 활용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선 짠한형이 자사의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된다. 개그맨 장도연 출연 영상에 익스트림의 간 건강 영양제, 남성 아이돌 그룹 세븐틴 출연 영상에 그린몬스터의 콤부차, 가수 선미가 출연한 영상에는 룰더핏 영양제 등이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화깨수의 경우 짠한형 PPL 이후 쿠팡 11번가 G마켓 등 대부분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이 제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에 따른 시험에서 혈중 알콜농도 등이 의미 있게 줄어드는 결과가 나오면서 숙취해소 효과도 인정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짠한형은 술과 PPL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통해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유튜브 플랫폼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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