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인사팀장 나왔다"…이 회사 승진자 80%가 MZ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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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회사 승진자 80%가 2030
물류회사 승진자 80%가 2030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서 지난해 승진한 직원 중 20·30대 청년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연차·학벌과 무관하게 업무 성과에 따라 승진 기회를 잡을 수 있어 청년들이 커리어를 쌓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CFS는 지난해 승진한 직원일용직 제외 2400여 명 가운데 약 1900명이 20·30대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청년 승진자 수가 전년도약 1600명보다도 크게 늘어났다.
청년 승진자 중에는 물류센터 입출고 업무를 관리하는 팀 캡틴부터 에어리어 매니저, 오퍼레이션 매니저 등 관리자도 포함된다. 사무직은 물류·인사·재무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지난해 청년 직원 중에서는 최연소 인사팀장조직장급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2019년 인사관리팀에 사원급으로 입사한 김성태 씨32다. 전체 인력 5만명이 넘는 CFS의 인사팀 리더 60여 명 가운데 최연소다. 김 팀장은 쿠팡 물류센터 신규 채용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물류센터의 1000개가 넘는 버스노선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며 세 차례 승진했다. 그는 “나이와 연차를 생각할 때 쿠팡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철저히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보상하는 회사의 인사 철학 덕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승진한 사례도 나왔다. 쿠팡 곤지암물류센터 재고관리팀에서 근무 중인 최민지 씨28는 지난해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정규 관리직 ‘팀 캡틴’에 지원해 합격했다. 통상 1년 이상 근무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최씨는 “쿠팡에서 성과를 내면 근속기간에 상관없이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며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빠르게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지방 물류센터를 추가로 증설하며 지역의 청년 고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20·30대 직고용 인력은 1만5000명에 달한다. 지방 물류센터에서 이들의 비중도 51%로 높다.
쿠팡은 내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부산·광주·대전·경북 등에 9개 물류센터를 지어 청년 등 1만명을 추가로 직고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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