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면 당연히 日 가야죠"…벌써부터 심상치 않다는데 [차은지의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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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LCC들, 온천 유명지 노선 운항
대부분 일본 추천…대만·태국서도 온천 여행 즐기기 가능
대부분 일본 추천…대만·태국서도 온천 여행 즐기기 가능
가이케 온천./사진=에어서울
날씨가 부쩍 쌀쌀해진 요즘 생각나는 여행 코스 중 하나는 따뜻한 온천이다. 국내 주요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온천으로 유명한 다양한 도시들에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에서 추천하는 온천 여행지로는 일본을 꼽는다. 일본은 가까운 데다 온천 갯수도 많다.
진에어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매일 1회 운항 중이다. 다카마쓰는 유명한 온천 마을인 고토히라 온천이 위치하고 있어 일본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고토히라에 있는 나카노 우동학교에서 다카마쓰의 명물인 우동을 직접 만들어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온천 여행지로 마쓰야마를 추천했다. 마쓰야마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유명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에어부산은 올해 동계 시즌 부산~마쓰야마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하고 있다.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하고 있는 돗토리는 일본 내에서도 오래 전부터 온천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물이 좋은 곳인 만큼 산해진미가 풍부해 온천과 함께 료칸에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의 매력에도 빠져볼 수 있다. 에어서울은 인천~돗토리 노선은 주 3회 일정으로 운항된다.
돗토리의 대표 온천인 가이케온천과 미사사온천은 각각 바닷가와 산 속에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온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이케온천은 1900년 한 어부가 우연히 온천을 발견한 후 일본 내에서도 대표적인 해수 온천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사사온천은 라듐 함유량이 세계 여러 온천 중에서도 최고로 알려져 있다. 라듐은 면역력과 항산화 기능을 높여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항공은 온천 여행지로 일본 오이타를 주 7회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오이타는 일본 용출량 1위인 벳푸와 가깝고 온천여행지로 유명한 유후인과도 가까워 료칸이 매우 많다. 이스타항공은 주 7회 운항 중인 후쿠오카를 제안했다. 후쿠오카 유후인은 료칸과 온천으로 유명한 도시다.
티웨이항공은 사가를 추천했다. 사가 지역에는 다케오 온천과 우레시노 온천이 유명하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사가 노선을 주 4회 운항 중이다.
사가현의 대표적인 온천 중 하나인 다케오 온천은 130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따뜻한 온천으로 힐링이 가능하며 교통편이 편리해 방문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레시노 온천마을은 일본의 3대 미용 온천으로 꼽힐만큼 최고의 온천 수질을 자랑한다. 피부 비용뿐만 아니라 신경통, 빈혈, 호흡기 질환 등의 치료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일본 외에도 대만과 태국을 온천 여행지로 추천했다. 따뜻한 나라에서 온천을 즐기는 게 잘 연상되지 않지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이들 항공사들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대만 타이베이를 추천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타이베이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타이베이의 경우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베이터우 지역이 온천으로 유명하다. 특히 베이터우에 있는 황츠온천은 미사사온천과 함께 세계에 2개 밖에 없는 라듐 유황 온천 중 하나다.
이스타항공은 태국 치앙마이를 제안했다. 치앙마이 근교에 온천공원이 있어 족욕, 온천 계란, 수영장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이스타항공 측의 설명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주 7회 운항 중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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