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짓부산패스 외국인 관광객에 인기…누적 판매 31만장 돌파 > 경제기사 | economics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를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1만장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 자유이용권형 관광패스로, 별도 입장권을 구매할 필요 없이 패스를 통해 검증된 유명 관광시설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이다.

비짓부산패스는 2023년 2월 출시됐고 같은 해 연말까지 9만1천131장이 판매됐다. 이어 지난해 22만1천695장이 판매돼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까지 누적 31만2천826장이 판매됐고, 판매 금액은 총 217억원이다.

비짓부산패스는 시간제한형 2종24시간권, 48시간권, 수량제한형 2종BIG3, BIG5 등 4가지 종류가 있고 카드형과 모바일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유료 관광시설은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스카이라인 루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42곳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무료 가맹점을 이용 횟수는 지금까지 총 165만회로 파악됐다.

미쉐린가이드 음식점과 다양한 쇼핑시설 등 161곳에서 특별 할인 가맹점으로 가입했다.

비짓부산패스는 48시간권 판매량이 전체의 58% 이상을 차지해 2박 이상 체류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시간권 판매량이 26%를 차지했고, 빅511%, 빅35%가 뒤를 이었다.

영도구에 있는 아르떼뮤지엄에 3개월간 1천700여명이 이용했고,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서구 송도해상케이블카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비짓패스 목표 판매량을 24만장으로 하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비짓부산패스가 지역경제와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 세계에 국제 관광도시 부산 브랜드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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