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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시면 좋지"…영유아 설사 유발하는 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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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21 07:00 조회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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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의 내몸읽기]

소아 때의 장 건강 상태는 소화 기능뿐 아니라 면역 체계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장-뇌 축장내 미생물을 통해 장과 뇌의 신경계가 연결돼 있다는 이론 미생물 연구에 따르면 장 건강이 나쁘면 복통 관련 질환뿐 아니라 다른 질환들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유민 교수의 도움말로 소아 장 건강의 중요성과 흔히 발생하는 증상들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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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심한 아기, 체중 줄었다면 질환 의심을


소아 변비는 4세 이상 아이의 경우 일주일에 2회 이하의 배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변 지림, 변을 참는 행동, 배변 시 고통스럽거나 힘든 증상, 직강 수지 검사에서 직장에 커다란 변 덩어리 확인, 변기 막힘 증상 중 2개 이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된다.

주요 원인은 △변을 참는 생활 습관 △화장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 △식사량이 너무 적거나, 섬유소 섭취, 수분 부족과 같은 섭식 이상 등이 있다. 그 외 변비를 유발하는 전신 질환, 근육·신경 질환이 있는 경우, 음식 알레르기나 대사 이상 환자도 변비가 있을 수 있다.


변비가 심한 소아는 변의를 느꼈을 때 참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배·포도·키위·자두 등 과일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 등 식이 조절이 도움 된다. 성장 부전이나 체중감소, 혈변, 심한 복통, 복부 팽만이 변비와 동반될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 만성 변비가 갑작스럽게 악화하거나, 장폐색 증상이 있을 때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유민 교수는 "변비를 유발하는 내분비·대사 질환, 신경·근육 질환 여부를 평가하고, 기능성 변비의 경우 식이 조절과 함께 약물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설사 있는 아기, 탈수 주의하고 원인 확인해야


설사는 대변으로 과도한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는 것으로, 영아는 하루에 몸무게 1kg당 10g 이상의 무른 변을 보는 경우 설사로 정의한다. 영아기 기능성 설사는 유아와 학동기 이전 어린 소아에서 하루 4회 이상 무른 변이 1주에 4회 이상 있지만 통증, 야간 설사, 성장 장애가 없이 학동기 무렵에 저절로 설사가 소실되는 경우를 말한다.

물을 하루에 몸무게 1kg당 150㎖ 이상 섭취하거나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는 경우 영아 기능성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하루 몸무게 1kg당 90㎖로 줄이면 설사를 줄일 수 있다.

소아의 설사는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설사는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위장염, 항생제, 과식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만성 설사는 우유 단백 알레르기, 효소 결핍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소아 급성 설사는 수분과 영양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탈수를 막는 게 중요하다. 소변량과 피부 탄력이 감소하면서 입술, 구강 점막이 건조하다면 탈수 증세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럴 때 수액으로 전해질을 공급하면 도움 될 수 있다. 고열이 동반되거나 심한 복통, 혈변, 담즙성 구토가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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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설사·발열·혈변 동반한 복통, 병원 가야


복통은 발생기전별로 △내장통 △몸통 통증 △연관통으로 나뉜다.

내장통의 경우 간, 췌장, 담도, 위의 병변 발생 시 상복부가 아프고, 원위 소장, 맹장, 충수, 근위 대장의 병변 발생 시 배꼽 주변에서 통증이 감지된다. 원위 대장, 요로계의 문제 시에는 치골 상부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몸통 통증은 복막, 장간막 등의 신경 종말의 직접 자극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는 국한성 통증이다. 연관통은 심부에서 발생해 척수근과 피부 분절에 투사돼 통증 발생 장기에서 먼 부위에서 느껴진다.

정확한 문진과 신체검사를 통해 복통의 시작 지점, 위치, 성질, 지속 기간, 강도, 양상, 악화 및 완화 인자를 확인해야 한다. 구토, 설사, 발열, 혈변, 변비, 빈혈, 경구 섭취나 몸무게 감소가 있으면 기질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황달이 있거나 복부 진찰에서 복부 팽만, 장음, 우측 상하부 압통이 있거나 간·비장 비대가 있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반면에 혈변 같은 경고 증상이 없고 신체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으면 기능성 위장관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경고 증상이 있으면 피검사, 대변 검사, 소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단순 복부 X선 촬영이나 복부 초음파를 시행해 기질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한다. 의심 질환에 따라 상부 위장관 조영술이나 내시경을 고려한다.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복통 환자라면 통증을 줄이는 약물, 인지 행동 치료가 도움 된다.

이유민 교수는 "소아는 설사·변비의 정의가 성인과 다르다는 걸 인지하고, 평소 아이의 식습관·배변 패턴을 파악해 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가공식품이나 인공감미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고 다양한 양질의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도움 된다.

아이마다 식습관과 생활 환경이 모두 다르므로, 장내 세균도 다르다. 최근엔 장-뇌 축 가설이 밝혀져 기능성 장 질환과 장내 미생물과의 연관성 연구도 많이 진행된다. 이 교수는 "기능성 장 질환 원인으로 식습관, 스트레스, 장내 세균 이상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아이 식습관이 건강한지 확인하고 학교, 가정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리듬, 과도한 경쟁적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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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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