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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덜고 뺀다…디카페인·제로슈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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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4-07-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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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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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 수입 현황/그래픽=임종철
건강 관리 열풍이 식음료 업계 전반에 확산한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음료인 커피도 카페인과 설탕을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6520t으로 5년 전인 2018년 대비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81% 늘었다. 다만 전년대비로는 수입량과 액수 모두 소폭 감소했는데 식품산업통계정보는 이상기후로 커피 수입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디카페인 커피는 출시가 시작된 2010년대 후반보다 수요층이 넓어졌다. 초기에는 원두 본연의 맛을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이 주로 마셨다면 최근에는 품질이 개선되면서 일반 커피처럼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것으로 카페인양은 10㎎ 이하다. 일반 커피의 10분의 1 수준이다. 성인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장량400㎎에 훨씬 못 미쳐 카페인 걱정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카페업계에서도 디카페인 커피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17년 8월 도입한 디카페인 커피는 6년 9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잔을 달성했다. 연간 판매량은 2018년 600만잔에서 지난해 2110만잔으로 2.5배 이상 늘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월 선보인 디카페인 에스프레소의 판매량이 1년 동안 매달 평균 10%씩 늘었다고 밝혔다. 컴포즈커피가 지난해 8월부터 일부 매장에 도입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판매량도 매달 증가하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500만잔을 돌파했다.

편의점도 디카페인 커피를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15일부터 세븐카페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의 디카페인 커피 제품음료, 원컵 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탄산음료, 주류 시장에서 대중화한 제로슈거 열풍도 커피로 옮겨붙었다. 커피믹스 1위인 동서식품은 스테디셀러인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를 제로슈거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맥심 모카골드의 심플라떼 커피믹스 제로슈거, 라이트 커피믹스 두 가지 종류에 이은 새로운 제품이다. 정확한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커피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디카페인이나 제로슈거 커피의 성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국내 음료 시장에서 커피의 비중은 30%로 가장 크다"며 "소비자 조사에서 커피의 설탕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와서 설탕을 빼면서도 맛을 유지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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