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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시승기]사장님 차로 제격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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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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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델 대비 늘어난 전장으로 넓어진 2열
승차감, 가속, 정숙성 등 만족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최근 부분변경을 마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하 G80. 지난 모델은 부족한 부분이 꽤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성능, 디자인, 승차감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

[Hong시승기]사장님 차로 제격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홍성효 기자]

이번 시승에 준비된 차량은 G80이다. G80은 제네시스 브랜드서 최초로 출시된 모델이다. G80 전동화모델은 2021년 7월 처음 출시 후 약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쳤다.

지난달 19일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경기도 수원시 KT위즈파크까지 왕복 약 70㎞를 시승했다.

G80은 지난 모델보다 커지고 외관이 세련됐다는 것이 한 눈에 느껴질 정도다. G80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5135mm, 전폭 1925mm, 전고 1480mm, 축간거리 3140mm다. 이는 지난 모델 대비 전장과 축간거리는 130mm, 전고는 5mm 늘어난 수치다.

G80의 외관은 지난 모델의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한층 우아해졌다. 전면은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이 적용돼 강력한 불빛을 뿜어냈다.

또 제네시스 고유의 G-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한 크레스트 그릴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충전 도어가 크레스트 그릴의 일부처럼 디자인돼 있었다. 이는 디자인의 통일성을 가져다 줬으며 충전구가 보이는 어색함을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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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측면. [사진=홍성효 기자]

측면은 늘어난 전장으로 인해 웅장해 보인다. 특히 새로 적용된 19인치 디쉬 타입 휠이 적용돼 디자인에 고급감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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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후면. [사진=홍성효 기자]

후면은 범퍼 디자인이 간결해진 것이 특징이다. 크롬 장식이 측면 하단부에서부터 범퍼를 가로질러 매끈한 이미지를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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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열. [사진=홍성효 기자]

실내는 제네시스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다이아몬드 퀄팅이 들어간 시트는 푹시함을 자랑하며 마치 편한 소파에 앉은듯한 느낌을 줬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이 편안함을 제공했다. 특히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했으며 깔끔한 이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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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2열. [사진=홍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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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2열에 있는 디스플레이. [사진=홍성효 기자]

2열로 넘어가면 G80의 진가가 발휘된다. 180cm 이상 성인 남성이 앉더라도 다리를 펴도 될 정도로 넓었다. 또 열선과 통풍, 리클라이닝, 모션시트, 안마 등의 기능을 갖춘 전동시트와 디스플레이가 있어 VIP가 된 느낌이다.

아울러 전동식 도어커튼과 버튼으로 문을 여닫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도 갖춰져 있었다. 버튼만 누르면 무거운 문이 저절로 조용하게 닫히며 의전을 받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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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트렁크. [사진=홍성효 기자]

다만 뒷좌석이 늘어난만큼 트렁크는 아쉬웠다. 기본 용량은 지난 모델 대비 20L 줄은 404L다.

G80은 성능도 뛰어나다. 출력 272kW, 합산 토크 700Nm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제로백은 5.1초다. 또 기존 대비 용량이 7.3㎾h 늘어난 94.5㎾h SK온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75㎞로 늘었다.

실제 주행에 나서본 결과 안정감, 승차감, 힘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전기차답게 시원한 가속감을 제공했으며, 페달 반응성이 높아 즉각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또 전기차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부드러운 회생제동을 제공했다. 급커브에서는 바닥에 잘 붙어 나아갔으며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안정적이었다.

정숙성도 만족스럽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는 정숙성 구현을 위해 흡음 타이어를 기본 적용하고, 서스펜션 어퍼 암에 진동을 흡수하는 다이내믹 댐퍼를 추가하는 등 지면 소음을 줄이고, 흡차음재를 확대 적용해 실내 차폐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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