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대하는 하나의 진심"…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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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부터 6년간 1500억원 규모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 7519명의 영유아 돌봄과 보육교사 등 1510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2802억원 사회적 가치
- 후속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진행…5년 간 50곳 어린이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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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31일 경상북도 봉화군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끝으로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박현국 봉화군수사진 뒷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어린이, 지역주민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31일 경상북도 봉화군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끝으로 그룹의 대표 사회가치 사업인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금융이 경상북도 봉화군과 협력해 건립한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751㎡, 지상 2층 규모로 총 7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0세부터 5세까지 총 7개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어린이집 내부는 겨울이 상대적으로 춥고 긴 봉화군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목재의 질감을 살려 따스함이 느껴지도록 했다. 또 앞뒤로 통창을 내어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남쪽 앞마당과 뒤쪽의 숲마당은 어린이들의 자연 친화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원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저출생으로 보육시설이 많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격오지 마을 산자락에 이렇게 크고 쾌적한 환경과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갖춘 어린이집이 생기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준 하나금융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6년간 쉼 없이 달려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오늘 그 결실을 맺게 돼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육아 부담이 출산의 기쁨을 막지 않고, 지역 문제와 직장 환경이 보육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완료를 기념하기 위한 수기와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 등이 접수한 100여편의 수기와 전국 100호 어린이집 재원 아동 중 1219명이 지원한 그림 중 우수작을 현장에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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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연간 총 2802억원의 사회적 가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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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는 2018년 1500억원 규모로 진행돼 연간 280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사진=하나금융 |
우선 100개의 어린이집에서 총 7519명의 영유아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보육교사, 영양사, 조리사, 간호사, 아동심리상담사 등 총 1510명의 직간접 일자리를 지역사회에 창출해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5개소를 통해 180명의 장애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와 함께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13개소에서도 아이들에게 편견과 차별없는 통합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직장어린이집 10개소를 통해서는 특히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도 기여한다. 그중 5개소는 인근 중소기업 직원들의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어린이집 설치비와 운영비 전액을 하나금융에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자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들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의도다.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2018년 당시 양질의 보육환경을 갖춘 국공립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을 합해 전국 어린이집의 10%에 미치지 못했고,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하나금융은 전국 주요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주로 보육환경이 열악하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과 도서벽지 곳곳에 지역별 특화된 양질의 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또 장애와 비장애, 노인과 아이, 일과 가정,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 상반된 성격의 다양성을 하나로 포용하는 어린이집을 만들고자 했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18개소 △농어촌·인구소멸 지역 어린이집 30개소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복합기능 어린이집 10개소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보육환경을 구축했다.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사업도 진행 중이다.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 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을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향후 5년간 365일형 어린이집 3개소와 주말·공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말·공유형 어린이집 47개소 등 총 300억원 규모로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해결과 인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과 2024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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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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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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