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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1등은 이미 해봤다, 전세계 1등이 목표"…코스닥 노크하는 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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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7-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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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노리는 엠83 정성진 대표
“전세계 1등 시각효과 스튜디오 될 것”




“아시아 1위는 이미 해봤습니다. 전 세계 1등 VFX시각효과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정성진 엠83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상장 이후 가장 먼저 미주와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코스닥 출사표를 던졌다.


엠83은 VFX 1세대인 정 대표가 2020년 2월 설립했다. VFX는 화재, 쓰나미와 같은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정 대표는 “한국 VFX 시장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했다고 생각해 회사를 설립했다”며 “한국의 VFX 기술은 미국 헐리우드와 견줘도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햇수로는 신생기업이지만 참여 작품 면면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같은 유수의 작품이 모두 엠83의 기술로 완성됐다.

‘한산’이나 ‘노량’의 경우 단 한번의 수중 촬영 없이 격렬한 해전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정 대표는 “질감이나 면이 존재하는 사람 얼굴 등에 비해 물은 영상으로 구현하기 가장 어려운 요소로 꼽힌다”며 “입자로 표현하기엔 너무 데이터가 많고 면으로 표현하기엔 실감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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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고난도 작업이 가능한 회사만의 경쟁력으로 정 대표는 풍부한 공학 인력을 꼽았다.

정 대표는 “물이나 연기, 머리카락 등을 하나하나 시뮬레이션하려면 미술작업 외에 고도의 공학적 역량이 소요된다”며 “여기에 언제든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서버 기업 피앤티링크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력은 호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엠83은 지난해 연결 기준 421억원의 매출과 44억원의 영업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154% 성장한 수치다. 상당수 경쟁사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모습과 대조된다.

정 대표는 “엔지니어링 파이프라인을 효율화해 설립 초기부터 이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며 “10%대 영업이익률도 여전히 적다고 생각하며 VFX 기업도 충분히 영업이익을 내면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엠83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0만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1만1000~1만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65억~195억원이다.

정 대표는 “공모 자금을 해외 법인 인수에 활용하고 헐리우드 진출까지 꾀하고자 한다”며 “콘텐츠 기획을 위한 인력 채용과 연구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83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다음, 같은 달 12~1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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