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어요" 비자발적 실직자 123만명…5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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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시내 한 상점가 폐업상가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News1 유승관 기자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증가 폭도 2월 4.3%, 3월 5.9%, 4월 6.9%, 5월 14.7%, 6월 16.9%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자발적 실직자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 노동 시장적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가사, 육아, 심신장애, 정년퇴직, 급여 불만족 등 자발적 이유로 일을 그만둔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27.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40대가 20.7% 늘었다. 청년층15∼29세 비자발적 실직자도 22만 7000명으로 17.8%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전 직장의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43.4%과 건설업34.1%, 정보통신업42.3% 등 주요 산업 대부분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작년보다 늘었다. 도매 및 소매업33.7%, 숙박 및 음식점업24.4%에서도 비자발적 실직자가 증가했다. 민간 소비 등 내수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의 비자발적 실업자도 21.7% 늘었다. 지난해 연구·개발Ramp;D 예산 삭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황정아 의원은 "정부는 경기가 회복세라며 자화자찬하지만, 실제 민생경제는 악화일로"라며 "추경이라도 편성해 비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min78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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