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유사시 한은 유동성 지원받는다…RP매매 대상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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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증권매매RP매매 대상기관으로 18일 선정됐다. 뱅크런대규모 자금이탈 등 유사시 한국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공급받기 위한 길이 열렸다. 한은은 지난 1월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을 포함하기로 제도개편을 발표했다. 한은의 제도개편 발표 이후 중앙회는 저축은행 대상 설명회 개최, 한국예탁결제원과 인프라구축, 자산운용시스템 개발, 국채 매입 등 한은과의 RP매매를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했다. 한은이 제도개편에 나선 건 저축은행 업권의 부실이 확대되며 유동성 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79개 저축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14.7%로 법정기준치를 2배 이상 상회하지만 일부 저축은행은 BIS비율이 금융당국 권고치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회는 이번 조처로 저축은행에 관한 유동성 지원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한은과의 RP매매를 통해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게 돼서다. 중앙회는 한은과의 RP매매 외에도 유동성 부족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회가 예탁금을 활용해 저축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거나 외부크레딧라인시중은행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다. 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및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감독당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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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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